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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해고노동자에 대한 구속방침 철회하고 즉각 석방하라!

글쓴이 : 쌍용차지부 날짜 : 2012-04-23 (월) 17:50 조회 : 5186

검찰과 경찰은 22명 억울한 죽음에 대한 정당한 목소리마저 구속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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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토), 이명박정부와 경찰은 쌍용차 해고노동자 22명의 죽음을 위로하는 희생자 범국민추모대회에서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정문을 틀어막고 최루액발사기 등을 난사하면서 금속노조와 쌍용차지부의 대화요구를 가로막았다. 그 과정에 쌍용차지부 김정욱, 이창근조합원을 비롯한 세명의 노동자를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죽음의 사태 해결을 위한 쌍용차 회사측과 평화적 대화의 요구마저도 공권력을 동원하여 가로막고 탄압한 것이다.

 

쌍용차 22명 죽음에 대한 위로는 못할망정 죽음을 추모하고 대화로서 해결을 촉구하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목소리마저 폭력으로 탄압하고 구속하려는 검찰과 경찰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쌍용차 회사와 대화를 요구했다. 이미 금속노조 공문을 통해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회사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으며, 평화적으로 회사를 방문하고자 했다. 그러나 경찰은 우리의 평화적 대화의 요구마저도 중무장한 경찰병력을 동원해 정문을 가로막는 과잉대응으로 일관한 것이다. 더욱이 백기완선생님을 비롯한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사회각계 원로분들은 경찰에게 쌍용차경영진들을 만나 더 이상의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하겠다며 길을 열어줄 것을 호소했지만 경찰병력이 대화의 요구마저도 가로막아 우발적 충돌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평화적 요구에 그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뒤집어씌우며 연행하여 구속하겠다는 것은 너무나도 경악할 노릇이다. 22명 죽음을 위로하고,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위해 대화를 하자고 요청한 것이 그렇게도 큰 죄인가? 아니면 지나친 요구인가! 해고의 고통과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전쟁과도 같은 잔인한 살인진압의 그 휴유증으로 22명의 무고한 생목숨을 잃었는데도 아무런 양심적 도덕적 책임도 느끼지 않는단 말인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당장 연행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석방하라.

 

쌍용차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의 발걸음과 죽음에 대한 분노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말이 쌍용차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아픔과 국민적 분노를 안다면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대한 탄압을 그만 멈추고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그러하지 않고 공권력이 탄압과 연행, 구속으로만 대응한다면 강력한 비판은 물론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수밖에 없을 것임을 경고한다. 검찰과 경찰은 쌍용차 해고노동자에대한 구속방침을 철회하고 즉각 석방하라!

 

                                                                                2012년 4월 23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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