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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관련 언론보도

백운규, 현대차-한국GM 노사관계 풀 수 있을까

관리자 | 2018-07-11 11:07:56

조회수 : 899

백운규, 현대차-한국GM 노사관계 풀 수 있을까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2018-07-10 18:1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완성차 업체 공장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 전해지면서 고착 상태에 빠져있는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노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11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한국GM 부평공장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들 회사는 현재 모두 노동조합과 꼬인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우선 현대차는 올해 임금과 단체교섭에서 이견차가 커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1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임금 외에도 현재 '8+8' 근무제를 두고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1조와 2조는 각각 8시간 근무하는 형태지만, 생산량 유지를 위해 1조는 5분, 2조는 20분씩 추가 근무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4만4620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노조 측은 추산했다. 노조 측은 완전한 8+8 근무를 위해 이를 없애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이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라, 언제든지 파업할 수 있어 사측은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오는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총파업에 참가할 계획이라,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GM도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이들 근로자는 지난 9일 오전부터 이틀째 카허 카젬 사장실을 점거 중이다. 비정규직지회 측은 카젬 사장이 직접 대화 테이블에 앉는 등 교섭 여건이 조성되면 점거를 풀 수 있다는 입장이다. 면담을 요구하는 사안은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과 고용노동부 명령에 따른 비정규직 직접고용 등 2가지다.

하지만 사측은 이들이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만큼 사장이 직접 대화에 나설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점거 사태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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