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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관련 언론보도

한국GM 노조 "주 52시간 시대, 실질임금 축소되지 않게 하겠다"

관리자 | 2018-06-25 11:12:09

조회수 : 1,411

한국GM 노조 "52시간 시대, 실질임금 축소되지 않게 하겠다"

주간연속 2교대 현행 '8+9.33''8+8'로 이행 준비현대차 8+8.33, 쌍용차 8+9, 르노삼성 8+8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8.06.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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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택 한국GM 노조위원장이 지난 2월 군산공장 철수 발표 이후 불거진 한국GM 사태때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병완 산자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한국GM 노동조합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대에 실질 임금 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최근 펴낸 노보 '민주광장'에서 다음달 1일 도입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 "실질 임금이 축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시설부 등 특수직무 교대제,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잔업이나 특근시 휴게시간이 근로시간에 포함되는지 여부, 안전교육·대체휴가 사용 관련 사항 등을 고용노동부에 종합 질의해 놓았다"며 "특근이 줄어도 실질 임금은 축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52시간 근무 관련 세부사항을 사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GM 노사는 올 상반기 구조조정 과정에서 올해 임단협을 빨리 타결해 주 52시간 근무 관련해서는 따로 협상중이다.

한국GM 노사가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논의를 시작한 이유는 아직 '8+8' 주간 연속 2교대제로 완전 이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간 연속 2교대제는 자정 이후 밤샘 근무 없이 2개조를 주간 근무에만 투입하는 근무 체계인데, 한국GM은 현행 '8+9.33(8시간+9시간20분)' 체제를 갖고 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전반조 경우는 주 40시간 일해서 주말 특근을 해도 주 52시간을 넘기지 않지만, 하루 9시간20분 일하는 후반조 경우는 주 46시간 일하게 돼 주말 특근을 할 경우 주 52시간을 넘기게 될 우려가 있다.

현대차는 2013년 공장 생산직에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 평일 하루 약 8시간을 근무한다. 현대차도 완전 '8+8'은 아니다. 현대차 공장 근로자는 현행 '8+8.33'으로 8시간(1직), 8시간20분(2직)을 격주로 번갈아가며 일한다. 만약 8시간 일하는 '1직' 주라면 주 40시간 일한다. 8시간20분 일하는 '2직' 주라면 주 41시간 일하게 된다. 여기에 물량 등 회사의 요구에 따라 주말에 특근 형태로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 더 일해도 주 52시간을 넘지 않아 따로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사무직에 한해서는 유연근무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하루 근무 시간을 일정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실제 업무 시간을 본인이 입력하는 방식의 근무시간 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4월부터 주야 2교대에서 주간 연속 2교대(8+9)로 바꾸며 밤샘 작업을 없앴다. 이에 따라 근로자 1인당 일일 평균 근로시간은 기존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주간 연속 2교대(8+8 기본)를 시행 중인데, 물량에 따라 8+9가 되는 주가 있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주 52시간 근무에 문제가 없도록 물량 배분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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