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개탄스럽다.
어찌하여 노동조합이 여기까지 왔는가?
서로를 욕하고 불신하고...
지금 금속은 산별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본조,지부 모두가 산별교육을 하고 있지만 정말로 산별을 꿈꾸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번 비정규직 입법안 저지를 위해 민주노총이 4시간 파업을 전개했음에도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본조의 소식지를 통해 자기자랑만 줄기차게 늘어놓는 본조가
이번에는 친절하게도
군산지부의 헤드라인 뉴스의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홍보부장께서 직접 군산지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사실은 이런것(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밝히는 모습을 보며
본조에 대해 분와 함께 측은함마저 듭니다.
위원장은 정치에 욕심이 있다는 이야기는
대자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합시다.
그러나 본조의 나머지 임원과 상집간부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몇달 남지 않았습니다.
현장으로 돌아갈 날이...
그때가서는 위원장이 너무 독선적이고...자기중심적이며....
이런식으로 책임을 분명히 회피하겠죠.
대체 무엇때문입니까.
무엇이 이토록 본조를 무너트린것입니까?
조직원 수만 많고 힘이 있다고 본조가 아닙니다.
자고로 큰집이면 큰집답게 행동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되는것 아닙니까?
이제 원망한들 무엇하겠습니까마는
노동운동은 머리로, 말로만 하는것이 아닙니다.
본조에서 내려오는 홍보물만 보면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의 미래는 아주 밝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동운동은 사람을 조직하는 것이고,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다시한번 대자노조가 부흥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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