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회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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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라세티. 마티즈후속 미국서 생산 발표. GM대우차 존립 위협
[오토데일리] 2009년 05월 30일(토) 오후 04:1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파산신청을 준비중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이 중단된 미국공장 재가동과 미국정부의 연비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내에서 차세대 컴팩트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해당차종은 GM대우자동차가 생산 공급중인 시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와 비트(마티즈 후속) 시보레 볼트 등 연비성능이 뛰어난 모델들이 고려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G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공장의 재가동과 연비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차세대 컴팩트카를 미국내에서 연간 16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소형차 생산계획 발표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으로, GM측은 생산 차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내 가동이 중단된 공장을 활용, 스몰 및 컴팩트 클래스 신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신형차는 GM이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 한 신형 시보레 스파크(마티즈 후속)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스파크는 한국의 창원공장과 인도공장에서 생산, 유럽 및 신흥국가로 판매되고 있으며 GM은 2011년부터 신형 스파크를 미국에서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GM은 시보레 크루즈를 2010 년 초부터, 볼트를 2010년 후반부터 미국내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GM의 프릿츠 헨더슨 CEO는 소형차 시장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그먼트로 이 신형차가 미국의 고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M은 현재, 미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 및 경 트럭의 약 67%를 미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오는 2013년에는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차세대 컴팩트카가 이 계획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은 지난 13일 비용절감을 위해 2011년부터 중국산 완성차를 수입, 미국에서 판매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대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내 고용이 감소될 것이라며 반발하자 이번에는 미국내 생산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대로 GM이 마티즈 후속모델과 라세티 프리미어를 미국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경우, GM대우자동차는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