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00회라는 집행부조직에 이어 노동조합 노보가 과거 민주집행부 헐뜯기에
나서고 있어 자칫 노노갈등으로 번지지않을까 우려됩니다.
오늘 노동조합 \'민주광장\'을 보면 집행부 교선실이 이성을 상실한 글들을
마구 쏟아냈다는 점에서 과연 20대집행부가 원하는게 뭔지 궁금해 집니다.
도대체 왜 10년전의 일들을 곡해하고 과장해서 틈만나면 공격해 댈까요.
노동조합까지 집행하게된 마당에 노동조합 못해서 안달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럼 또 선거때가 돌아와서 이득좀 보려고 그러나요?
노조활동은 정치활동과 비슷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주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정치인들과 달리 활동가들은 지향점이 같다는 점에서 \'동지적 관계\'에 있습니다.
비판을 넘어 적대관계로 와전될 분풀이성 음해는 최대한 자제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상대를 까더라도 동지적관계를 파괴하는 도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노보는 현장을 관장하는 노동조합 기관지 입니다.
제조직끼리의 갈등도 노동조합이 나서서 중재해도 시원치않을 판국입니다.
17대집행부 당시는 쌍용차사태와 같은 \'노사전쟁\'의 시기 아니었습니까.
정리해고를 끝까지 반대하고 성당으로 피신해 투쟁한 집행부아니었습니까.
\"17대집행부시 인력구조조정에 합의해 주고 단협을 양보해
노동조합역사를 20년 후퇴시켰다\" 는 노보의 새빨간 거짓말...
이글을 쓴 사람이 누군지 잘 압니다. 뒷감당 각오해야 할 겁니다.
\"민주라는 숭고한 의미는 역사적평가와 대중적지지에 의해 인정받는다\"
좋은 지적입니다. 한마디로 상대가 사용하는 \'민주\'에 감정이 있다는 말이죠.
조금 우스개소리로, 민주조직과 비 민주조직을 구분하는 2가지가 있다네요.
첫째, 민주조직엔 핵심인자중 뚱보가 없답니다.
부단히 고뇌하고 열심히 활동하니 살찔 틈이 없다는 비유겠죠.
둘째, 민주조직엔 해고자들이 많답니다.
민주는 곧 핍박이고 투쟁이니 당연히 해고자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이치겠죠.
결코 우스개소리만은 아닌 위 두가지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글쎄요... 최소한 민주가 어떻고 저떻고 말할 자격있는 활동가는 못되겠죠.
잠정합의안 반대했다고 집행부와 집행부조직이 사활을 걸고 덤벼드는 일도
여간 흔치않는 일입니다. 노동조합으로서 뭐가 그리 부족하고 답답해서
전직 집행부가 전쟁통에 정리해고 터지고 단협 뺏긴 걸 거짓말 섞어서
10년째 울거먹으려 하는지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이해하기 힘듭니다.
\" 공장점거투쟁이 공권력 투입 10분만에 해산돼 부끄럽고 투쟁사의 오점\" 이라고요.
아무리 막가도 이리 막갈수는 없습니다. 노동조합 교선실과 노보가 말이죠.
이러니 정치권의 반민특위처럼 대자노조도 \'반노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소리들이 나오는 겁니다.
당신들은 그 당시 노동조합 좃빠지게 두들겨 맞을때 뭐했습니까?
다들 정리해고안돼서 회사와 공장정상화한다고 \'정추위\' 안 했습니까.
노동조합에 등돌리고 회사와 협잡안했습니까. 증거다 있습니다.
쌍용차좀 본 받으십시요.
쌍용차지부는 이번 파업투쟁때 옥쇄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노조간부들 모두
제명시켰습니다. 그리고 최후까지 정리해고철폐투쟁했지만 결국
정권과 자본의 압력에 굴복해 정리해고를 인정해줄수 밖에 없었지 않습니까.
노보나 불순세력들의 말대로라면 쌍용차지부는 돌맹이 맞아 죽을 일이죠.
또 모르겠습니다. 당신들처럼 10년지난 후 한상균집행부를 물어뜯을지요.
더이상 좃빠지게 복직투쟁한 정리해고자들 욕보이지 마십시요.
공장점거3일만에 5천명의 전경들에 의해 500여명의 정리해고자들 쫓겨났습니다.
도장부는 관리자들에 의해 봉쇄됐구요.
그걸 이제와서 남도아닌 20대 노동조합이
왜 쌍용처럼 투쟁못했냐고 트집잡으면 그게 어디 노동조합이 할 소립니까?
뭐, 부끄럽고 투쟁사에 오점이라고요? ...정말 저질스런 표현에 토 나옵니다.
필자가 일일이 해명하고 대꾸할 위치도 아니고 그럴 가치도 못 느낍니다만
대자노동조합에서 활개치고 다니는 \'정추위\'인자들은
개인적으로 민주집행부가 나서서 차후라도 \'반노특의\' 구성해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활동가행세하는 어용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
정리하지 않으면 향후 노동조합의 큰 폐해로 작용될 것 같아서 입니다.
다시는 우리 노동조합이
정리해고를 몰라서 정리해고자문제에 소홀하는 집행부,
부당해고를 몰라서 부당해고자문제에 소홀하는 집행부가
나오지 않는 진짜 민주노동조합이 될 토대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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