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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바짝차리고 지엠대우 브랜드 지킵시다

글쓴이 : youngmo 날짜 : 2010-03-24 (수) 18:48 조회 : 2445

'대우' 떼고 '시보레' 붙이겠다는 GM… GM대우는 하청기지로 전락할 우려
GM, 본사이익 극대화만 관심, 기업 가치 최대한 올려 주식 재상장·3자 매각 계획
시보레 로열티까지 챙겨… GM대우와 共生은 외면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이달 10일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GM대우의 내수차량에 사용했던 대우 브랜드 대신 시보레(Chevrolet) 브랜드를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말했다. 또 2002년 GM대우 출범 이후부터 GM대우의 내수판매를 전담해온 대우자동차판매와도 완전 결별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1983년부터 이어져 온 '대우'라는 브랜드는 GM대우 차량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게 됐다. GM대우는 이 같은 방침이 한국 내수 판매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은 GM이 GM대우를 하청기지 정도로 결정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GM대우가 용도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한다.

◆GM, 본사 기업가치 극대화해 증시 재상장에만 관심

유진투자증권 박상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GM대우의 움직임은 GM 본사 상황이라는 거시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며 "현재 GM의 최대 과제는 GM을 빨리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증시에 재상장(再上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야 미국 정부가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고, GM을 제3자에 넘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GM은 올해 하반기 재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가는 GM 재상장 시 시가총액을 500억달러 정도로 예상한다. 월가가 GM의 시가총액을 이처럼 높게 보는 이유는 파산으로 지난 40년간 GM의 발목을 잡아왔던 강성노조에 따른 추가비용, 부채, 현금유동성 등의 문제를 일시에 해소했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유다.

이 경우 미 정부는 GM의 지분 60.9%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재상장 후 주식 매각시 GM에 투자한 공적자금 500억달러 가운데 300억달러를 우선 회수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GM은 GM 본사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그것도 빨리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GM대우의 경우도 장기 비전을 갖고 공생을 생각하는 전략보다는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GM, GM대우와의 장기 공생보다는 단기 수익성

GM대우의 한 내부 관계자는 "시보레 브랜드 도입 등이 정말 GM과 GM대우의 공생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이를 못 받아들일 이유가 없겠으나, 문제는 이 같은 방법이 GM대우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훼손하면서 GM의 이익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우자판과의 결별을 통해 판매망을 각 지역에 분할한 것도 GM이 전 세계적으로 복수 딜러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긍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지역의 딜러들에게 판매와 관련된 비용 부담을 떠넘겨 GM대우 자체 수익성은 높이고 자금 부담은 줄이겠다는 의도가 강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지역총판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GM대우가 지난달에 총판들에 수천대 규모의 차량을 떠넘기고 대금을 받아가는 등 횡포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로부터 일방적 결별 통보를 받은 대우자동차판매 직원들과 대리점 직원들이 지난 18일 인천 부평 GM대우 공장 앞에서 계약해지에 항의하며 자신들이 판매해오던 GM대우 차량을 부수고 있다. / 김용국 기자 young@chosun.com

시보레 브랜드 도입에 대한 GM의 논리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소비자들이 대우 마크가 달린 채 출고되는 GM대우 차량의 대우 마크를 떼고 수출용 차에 들어가는 시보레 마크를 붙이는 사례가 많으니, 아예 시보레 마크로 전부 바꾸면 내수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렇게 되면 대우 마티즈는 시보레 스파크(수출명), 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시보레 크루즈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GM 본사의 주력 대중차 브랜드인 시보레를 한국에 알리고, 또 브랜드 사용 로열티까지 GM이 챙길 수 있으니 여러모로 GM 본사에 이익이라는 취지다.

그러나 이런 GM의 전략은 애초의 목적을 이루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시보레 브랜드의 경우 시보레 브랜드 자체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데다 실제로 대우차량 전체가 시보레 브랜드로 바뀔 경우 희소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실제 내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대우자판의 판매망을 합리적으로 이전받는 것이 아니라 강제로 빼앗는 형태가 된 데다 GM대우를 GM 본사의 수익성 높이기에만 활용한다는 인상을 계속 줄 경우 국내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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