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임금교섭을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처음부터 방향이 잘못 설정된 것은 아닌지
처음부터 투쟁은 생각도 하지 않고 05임투를 출발한것이
특별단체교섭과 병행하면서 위원장 스스로 결연한 의지라며 시작했던 단식이
사슬이 되어 이제는 대자 8700명의 함장 스스로가 해법을 찾지 못하는 우를 범한것은 아닌지 이시점에 오니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가지 제반적인 문제로 파업하지 않겠다.
그럴수 있다.
그러나 집행부의 하나된 모습에서 문제를 함께 풀어가려고 했다면 결과는 어떠했을까
처음부터 실을 잘못 끼워놓고
이제와서 05년 임금협상이 현장조직들의 협조가 안되서
지부의 지부장들의 오기때문에 않된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의 현상들이 단순히 8700명의 함장을 자멸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함장 한명의 잘못된 결정으로 함대를 자멸시킬수도 있다고 판단되기에
방향을 다시 설정하자는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얄랍한 자존심때문에 자기가 생각했던 거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다면 그또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이 잘못한것처럼 몰아가고
이들때문에 아무것도 안되는 것처럼 하지 말고
때로는 스스로 해법을 잘못선택했는지에 대해서도 자기성찰이 필요할수 있다.
임금교섭의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조기통합론이 교섭 막바지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통합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감내해야 하는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어가려고 하지는 마라
대자에 있는 자라면 통합자체를 부정하거나 막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기통합을 해야 하니까 다른것은 더이상 바라지 마라
왜 우리 스스로 분위기를 몰아가는가
모든것을 감수하자 왠자 이치에 맞질 않는것같다.
만일 내년에는 임금과단협때문에 gm놈들이 대우를 버릴려고 한다고 하면
그때는 버리고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임금과단협을 동결하자고 주장하다면 결국 지금의 상태라면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기회가 되면 약속을 깨버리는 자들이 바로 사측의 경영진들이다.
억측논리가 진실인것처럼 호도하지 말고 명확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
쓸데없는 소리하며 조합원들의 억장을 무너트리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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