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정규직·비정규직 갈등 증폭 … 현대차 인도공장 파업 몸살
[중앙일보] 2009년 05월 11일(월) 오전 01:24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기업 이모저모
[중앙일보 김태진]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에서 현지 근로자 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현대·기아차의 6개 해외 공장 중 첫 파업이다. 인도법인에는 지난해 해외 공장 가운데 처음으로 노조가 생겼다.
익명을 요구한 이 회사 인도법인 관계자는 9일 “지난달 20일부터 비정규직 노조 인정과 해고자 복직,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며 “현재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생산 차질이 크지 않고 파업도 소강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에는 적극 가담 인력 300여 명 등 전체 인력(약 8500여 명)의 30% 정도가 참가한 것으로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인도 첸나이시에 있는 이 공장은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내왔다. 매년 약 30%씩 꾸준히 성장해 정몽구 회장의 애착이 남다르다. 지난해 3월 연산 30만 대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해 총 60만 대 규모다. 해외 공장 중 가장 크다. 지난해는 48만9000대를 생산해 매출 3조898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간 인도법인은 매년 1000억원 이상 이익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는 처음으로 적자(141억원)를 내기도 했다. 제2공장 건립과 노사 관계 악화 때문이다.
인도공장 파업의 불씨는 지난해 7월 시작됐다. 인도에는 회사 측이 정규직을 중심으로 내세운 노조와 비정규직 근로자가 중심이 된 노조 두 개가 있다. 그런데 양측이 서로 근로자 대표라고 주장하면서 싸움을 벌여 5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인도법인은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노조만 인정했다. 노노 갈등이 심화된 이유다. 생산직 근로자는 정규직 1700여 명에 비정규직 6700여 명이다. 정규직 월 급여는 30만∼40만원인 데 비해 비정규직은 8만∼10만원에 불과하다.
노사·노노 관계의 악화로 인도공장은 올해 1~4월 16만5936대를 판매(수출 포함)해 전년 대비 8% 증가에 그쳤다. 생산 규모가 두 배로 커진 것에 비하면 미미한 실적이다. 현대차는 인도공장 노조 문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지역 전략차인 i20 생산의 일부(연 5만∼7만 대 규모)를 터키공장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 중이다. 터키공장은 모델 노후화로 올 1∼4월 판매가 30% 감소, 신차 투입이 급선무다. 생산성 저하 이외에 또 다른 문제점은 현대차에 우호적이던 언론과 시민단체가 반감을 가진 것이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현대차 인도공장은 과도한 비정규직 고용으로 임금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노조를 탄압하는 외국 기업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해외공장의 노사 관리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내부팀을 만들기도 했다.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 관계자는 “인도공장의 노사 문제는 지난해부터 심각해 대응을 해 왔다”며 “최근 해외 공장 노사관계 대응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인도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신분 계급제의 후유증으로 노사 분규가 잦다. 2005년에는 도요타 인도법인이 도요타 해외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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