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UAW간부 \"한국내 GM공장 불 끄고 미국 공장 불켜라\" 주문 파장
[뉴시스] 2009년 05월 09일(토) 오후 02:2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워싱턴=뉴시스】미 연합자동차노조(UWA) 간부가 한국내 제네럴 모터스사 공장의 불을 끄고 미국내에서 켜달라고 강력히 주문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조 피터스 UWA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지부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 자동차 TF팀이 미시건주 워렌시에서 주최한 민관노 합동 주민대화 시간에 \"정부가 UWA와 같이 미국민의 보호자가 돼 달라\"고 전제하고 \"정부가 GM사의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 미국내 공장의 불을 지켜주고 한국이나 일본내 공장 불은 끄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최근 UWA는 GM사가 미국내 공장의 일자리 2만1000개를 줄이는 대신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의 생산량을 늘여 수입할 것이라고 한데 대해 비판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와중에 피터스 위원장은 \"UWA에 있는 우리들은 GM이나 크라이슬러, 혹은 다른 회사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그들이 미국내에서 판매할 자동차는 미국 땅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이나 일본내 GM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내 제조를 늘려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미국내 폰티악시나 레이크 오리온시와 같은 곳의 공장 불을 유지하고 서울이나 도쿄에 있는 공장의 불은 꺼버리라\"고 보호무역주의를 지나 국수주의적인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이어갔다.
피터스 위원장은 이같은 보호무역주의적인 발언으로 미국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자 이 자리에 참석했던 많은 현지 주민들은 이에 대대적인 박수로 환호, 자신들의 일자리 수호요구에 열렬한 지지 목소리를 더했다.
이 자리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자동차 TF팀의 에드 몽고메리가 자리해 피터스 위원장의 주장을 들었으며, 그는 이같은 요구가 이어지자 아무말 없이 조용히 메모하는 모습만을 보였다.
피터스 위원장은 몽고메리를 향해 미시건주내 도시의 GM 공장이 계속 가동될 수 있게 하라고 요구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GM 부문 생산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바마 정부는 현재 미 자동차사들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중에 있으며, GM의 경우 UWA와의 협상 난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정부와 UWA는 자동차공장 은퇴 근로자들에 대한 100억 달러 규모 의료보험 부담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하는데 대해 논의를 벌여온 바 있다.
전문가들은 UWA는 현재 GM사나 크라이슬러사 등의 구조조정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가운데 비용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면서 자체적인 역할을 돌아보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백악관은 파산보호신청을 통해 이같은 부담을 일부 정리하려고 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한다.
피터스 위원장의 이날 이같은 언급은 노조가 비용발생, 비효율의 원인이 되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주민들로 하여금 보호무역주의식 시각을 갖도록 하는 쪽으로 정치적인 제스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철호 특파원
ha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