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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감자가 돼버린 금속선거!
일부 계파를 제외하고는 현장 어디에서도 관심 받지 못하는 금속투표! 과연 투표를 해야 옳은 일인지? 쌍차도 떠나고 현대차도 금속탈퇴를 암시하는 선거운동을 해온 후보가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당에 우리만 금속에 매달리는 것이 과연 어떤 득이 되는지? 산별로 전환하면서 통큰 단결을 이루어 대정부 투쟁, 사회적인 투쟁을 이루어 없는자 편에 서겠다고 부르짖던 금속이 쌍차에서 보았듯이 결국은 초지일관 대안도 없고 실리도 없는 구호만을 외치면서 투쟁만이 민주인 것처럼 조합원을 우롱하면서 몇 백억 되는 예산만 꿀꺽꿀꺽 삼키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싶다. 그리고 아직도 금속은 이번 선거를 통해 산별이 조합원들을 위한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말하고 한번 더 속아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차라리 솔직히 대기업 위주의 산별 문제점을 인정하고 조합원들의 돈이 빠져나갈까봐 명분도 대안도 없는 투쟁이란 단어를 이용했다고 말한다면 그나마 인간적이기는 할 것이다.
올해 들어 인천지하철 노조도 민노총을 떠났고 거대기업 KT노조도 떠나고 이번엔 쌍차에 이어 현대차마져 금속을 떠나려하고 있다. 그렇다면 민노총이나 금속의 문제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국가의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노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금속은 그동안 소외된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을 정책에서 배제시키고 대기업 노동자들은 ‘이렇게 하면 속아주겠지 저렇게 하면 속아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투쟁구호만을 앞세워 그동안 조합원들을 기망하면서 조합원을 이용하여 오로지 정치적이고 조직적인 목적에만 혈안이 되지는 않았는지 묻고싶을 뿐이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민노총을 탈퇴하면서 그동안 모아두었던 맹비 약 30억원을 출연하여 평생휴게소를 건립한다고 한다. 현대차는 1년에 한 20~30억은 맹비로 납부하고 지엠대우노조도 못해도 1년에 6~7억 쯤은 갖다 바칠텐데 그동안 금속이 보여준 것은 대안없는 투쟁이 전부고 답은 없어도 투쟁만이 민주라고 주장하면서 아직도 조합원들이 속아주길 바라고 있는가?
이대로는 안된다고 본다.
시대가 변하면 노조도 변해야된다고 본다. 기업별노조든 새로운 형태의 노총이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금속투표 그만두고 이제 우리도 정책토론회를 하던지 설문조사를 하던지 해야되는 시점이라고 본다.
마치 이런 이야기를 하면 무슨 성역을 침범한것처럼 어용 운운대며 발광하는 시시껄렁한 인간들 빼고 어떤 답글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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