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번로그인 |로그인|사이트맵
 
  

5월 23일 금요일16:19:47


자유게시판 게시판 > 자유게시판

총 게시물 16,367건, 최근 2 건
   

노조원이 전하는 시 그리고 음악(손수건 준비)

글쓴이 : 슬픈이 날짜 : 2005-12-01 (목) 21:19 조회 : 2360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       고물을 줍는 이들 가운데 유난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다.       팔십 넘은 할아버지도 여럿 된다고 했다.        “돈 생각하면 못하지. 그냥 노니까, 나 하나 부지런하면        밥은 먹고 살 수 있으니까 나오지.”        하찮은 고물도 노인들에게는 보물이 된다. ============================================================================               아버지의 수레바퀴 / 안상학 아버지의 인생은 오토바이 바퀴에서 그쳤다. 달구지 하나 없는 화점민으로 살다가 지게 지고 안동으로 이사 나온 뒤 아버지의 인생은 손수레 바퀴였다. 채소장수에서 술배달꾼으로 옮겨갔을 땐 아버지의 인생은 짐실이 자전거 바퀴였다. 아들 딸들이 뿔뿔이 흩어져 바퀴를 찾을 무렵 아버지의 바퀴는 오토바이 두 대째로 굴렀다. 아들 딸들이 자동차 바퀴에 인생을 실었을 무렵 아버지의 인생은 오토바이 바퀴에서 끝났다. 뺑소니 자동차 바퀴가 오토바이 바퀴를 세운 것이다. 아버지의 인생에서 마지막 바퀴는 병원으로 실려가는 그때의 택시바퀴였다. 석 달 긴 끝에 깨어난 뒤 바퀴 읺은 아버지의 인생은 지팡이였다. 걸음 앞에 꾹꾹 점을 찍는 아버지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연습을 하는 것 같다. 하나 남은 바퀴는 죽어서 저기 갈 때, 아버지의 인생 아버지의 노동은 오토바이 바퀴가 찌그러지면서 끝이 났다 사진 - 님의 블로그에서 안상학 시인 ==========================================================   ㅇ 1962년     경상북도 안동군 도산면 운곡리 용수사 절터에서 태어났다. ========================================================== ㅇ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詩 <1987년 11월의 신천> 당선 ========================================================== ㅇ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경북작가회의 부회장    안동민족문학회 회원, 안동수필문학회 회원    주요 저서 시집 목록    제1시집 <그대 무사한가> 한길사 1991    제2시집 <안동소주> 실천문학사 1999    제3시집 <오래된 엽서> 천년의시작 2003    홈페이지 http://sangang.andong.net/    전자우편 artandong@hanmail.net    현재 안동거주 ===========================================================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문자
hi
   
QR CODE

총 게시물 16,367건, 최근 2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게시물 또는 댓글에 대한 삭제 요청 안내 관리자 2024-11-19 26685
 노동조합 질문은 게시판 목록 중 "조합원이 묻고 노동조합이 답… 관리자 2024-10-10 30465
 자유게시판 이용관련 관리자 2024-06-10 35254
1712  [알림]돌핀스킨스쿠버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강경운 2005-12-08 2579
1711  밀려나는 민주노총 온건파? 허영구 2005-12-08 2394
1710  구경 박영진 2005-12-07 2371
1709  [투쟁속보1]비정규 법안 강행처리 초 읽기 현장투쟁단 2005-12-07 2434
1708   고김선일씨 살해범 동영상 인터뷰 전문 코리아포커스 2005-12-07 2406
1707  &lt;현장투쟁단소식9&gt; \"8일 오전 환노위를 주시하… 현장투쟁단 2005-12-06 2384
1706  12월 11일 평택에서 만나요~! 평택 지킴이 2005-12-06 2434
1705  1980년 대비 총 조합원수 62% 늘어나 허영구 2005-12-06 2364
1704  황우석 허영구 2005-12-06 2429
1703  &lt;안녕, 사요나라&gt; 인천상영회 인천독립영화상… 2005-12-06 2440
1702  이들의 모가지에 현상금을 건다 들불처럼 2005-12-06 2468
1701  연말을 풍요롭게... 김진호 2005-12-06 2376
1700  농민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 서울노동광장 2005-12-06 2449
1699  다음주 화요일, 심상정과의 데이트 ! 민주노동당서구… 2005-12-06 2467
1698  [현장투쟁단 소식8호]5~7일 국회 앞 총집결 현장투쟁단 2005-12-06 2368
처음  이전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