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경영실패의 책임을 은폐하고 영구적인 경영권유지를 위한 도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IMF, 대우그룹해체 및 대우차부도사태에서도 전 직원들의 헌신적인 애사심으로 상장회사 중 부채비율 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초우량회사 대우자동차판매주식회사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2000년 10월 하극상의 기만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쟁탈한 이동호 대표이사의 제왕적 경영행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경영보다는 영구 경영권장악을 위한 경영권 쟁취가 우선이었다. 지난 10여 년간 초우량회사를 경영시험장처럼 떡 주무르듯 하며 회사를 좌초 위기로 내몰았다. 경영실패 회피책으로 자산 부실관리와 5천여명의 직원을 1천여명으로 줄이며, 그 피의 대가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그 반대급부로 회사주식지분과 부를 축적하는 냉혈적 경영만 일삼아 왔다. 그 증거가 회사는 침몰 직전에 몰려 있는 반면 현재 그가 축재한 지분과 재산은 상상을 초월하며 아직도 건재하다는 점이다. 대우자동차판매지회는 경영실패의 책임자들이 아직도 자신의 과오에 대한 인정과 진정성 있는 반성 없이 자리에 연연하는 추잡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경영권 유지에만 혈안인 작금의 태도를 규탄하며 불법, 부도덕, 경영실패 등 열거하기 어려운 수많은 파렴치한 행위들이 있으나 여기서는 모두가 공감하며 당사자도 부인할 수 없는 몇 가지 주장만 하겠다.
첫째, 영구적인 경영권 장악을 위한 구조조정 횡포, 노조탄압의 결과 판매전문회사의 면모를 상실하고 회사의 위기를 초래했다. 이동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어려운 시기를 헌신적으로 극복해온 조강지처 같은 직원들에게 보은은커녕 오로지 자신의 영달을 위한 경영권장악에만 집착한 나머지 노조탄압과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으로 수많은 직원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이로 인해 불안감과 애사심 결여로 조직의 근간이 무너진 회사의 자동차판매 점유율이 부끄러운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결국 동반자관계에 파열음을 유발하였고 공급사(GM대우차)의 지역총판제시행이라는 있을 수 없는 사태를 맞이하여 판매시장의 절반과 매출1조원이상을 잃어 판매전문회사의 면모를 상실한 중대한 경영실책을 하고도 근본적인 해결대안은 제시 못한 채 당분간 구조조정계획이 없다는 기만적인 말만 하고 있다. 이는 중대한 경영실패의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당분간 우리사주조합, 대리점발전협의회 등을 의식하여 경영권의 칼자루를 다시 쥘 때까지는 직원들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일 뿐이며, 우선 3월 주총에서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보자는 심산으로 그 이후 어떻게 태도가 돌변할지는 과거의 사례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둘째, 직원은 물론 전 국민에게 한 약속도 기만하는 신뢰를 상실한 불법, 부도덕한 경영자가 위기상황에 처한 회사를 회생시킬 수는 없다. 노조탄압의 불법 전과, 회사가 유동성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직원을 동원하여 개인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법적으로 대출케 하고 유용한 혐의는 명백히 인정되었다. 금감원에 적발된 이러한 불법적이고 파렴치한 행위를 면죄 받기 위해 보유주식 전량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 하겠다고 온갖 언론(09.1.16.)을 떠들썩하게 했던 것도 1년이 지났지만 중죄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상황을 모면하고서는 아직까지 무상출연하지 않는 기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스스로 약속한 만큼 미련 가지지 말고 즉각 우리사주조합에 내 놓아야 한다. 최고경영자의 덕목은 높은 도덕성이 기본이다. 그러나 무능과 제왕적 경영행태는 차제하고라도 이동호 대표이사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했다. 따라서 회사의 미래를 위해 경영에 더 이상 미련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며 경영실패 책임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그간 축재한 부당한 재산 모두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회사 살리기에 내 놓아야 한다.
셋째, 회사분할,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은 궁여지책의 도박행위이다. 회사를 벼랑끝 위기로 내몰아 놓고도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오로지 영구 경영권장악을 위한 마지막 도박을 시도하려하고 있다. 말 그대로 회사를 풍비박산내고 직원들을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회사분할을 통한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정도경영의 유능한 능력을 갖춘 경영인은 회사 내에도 충분히 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재자의 환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본인과 회사의 불행한 미래를 더욱 암담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하루라도 빨리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
독재자의 말로가 주는 역사적인 교훈은 비판적인 대중의 목소리를 귀찮게 여기고 소통을 거부한 채 오히려 소수로 치부하며 탄압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대우자판이 이 지경에 처한 것이 우연이 아님을 양심 있는 회사 임직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민주 노조를 오로지 혐오의 대상으로 생각하며 회사와 노동자의 공동번영을 위한 건전한 제안과 비판의 목소리를 경영권유지의 방해 요소로만 규정하고 온갖 탄압을 자행하며 한편으로는 직원들도 야금야금 유린하는 만행을 저질러 왔다. 현경영진이 침몰하는 배를 구하기 위한 설득력 있는 근본적인 대안을 내 놓지 않고 아직도 선장실을 지키기 위한 잔꾀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모르고 있다고 착각하지 않길 바란다. 회사의 전 구성원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을 따름이다. 지금까지의 제왕적 관성에 젖어 직원들을 하찮게 보고 근본적인 해결대안을 즉각 내 놓지 않는다면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대우자동차판매지회는 경영진이 그간의 입장을 전향적으로 변화하여 모두가 함께 생존할 수 있는 대책을 즉각 내 놓지 않고 현재의 기만적인 태도를 견지한다면 회사 내 양심 있는 전 구성원과 더불어 경제정의를 원하고 불법 부도덕한 파렴치한 경영자를 배척하는 민주시민과 함께 강력한 투쟁으로 반드시 응징할 것임을 선언한다.
2010년 1월 18일 금속노조 대우자동차판매지회 지회장 김 진 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