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씨밀레님의 질의
○ 질의 일시 : 1월 11일
○ 대답 방식 : 당 게시판 / 선거게시판
<질의 1>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의 위력이 발휘되었고 민주노동당도 판갈이라는 붐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정치에서도 영향력이 막강한 인터넷의 위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그리고 인터넷을 진보와 연결하여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 인터넷에 대한 발전적인 계획이 있는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아 답변을 안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씨밀레님의 질의에 대한 대답 - ① 인터넷 활용방안과 계획
씨밀레님의 인터넷의 위력에 대한 생각과 이의 활용에 대한 의견을 질의하신데 대해 답변을 드립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그 위력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죽은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미국에 사과를 요구하는 대중투쟁이 인터넷을 통해 더욱 확산되었던 경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유행처럼 각 당은 인터넷정당을 표방하는시기도 있었습니다.
우리 민주노동당은 이미 더욱 넓어져 가는 인터넷공간을 향한 발전계획을 논의 해 왔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행적적 측면에서보더라도 웹사이트를 통한 업무효율을 점진적으로 이루어 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당비 납부와 인터넷 투표,인터넷 여론조사 그리고 아직은 원할하게 활용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당 인트라넷을 통한 소통을 시도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행적적 업무를 지원하고, 당원들의 민원처리절차를 보다 간소화 하는데 인터넷이 가지는 장점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제출하신 자료에서 예시된것 처럼 온라인 공동체를 향한 모색은 현실적 조건을 고려하며 그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본과 권력의 논리대로 기존 포탈들이 쓰레기 같은 저질 뉴스를 공급하고 상업적 이윤에 몰두해 가고 있으나, 인터넷의 쌍방향성이라는 태생성과 공동체 문화가 결합한다면 더없는 성과를 낼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함께하려 하는 수많은 대중들에게 올바른 관점과 삶의 가치를 심어주는데 인터넷은 효과적인 교양의 장을 마련할 수 있고, 그들을 민주노동당으로 안내하는 또하나의 경로가 될것입니다.
민주노동당만이 할 수 있는 온라인 공동체는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구지 거론하지 않아도 이미 우리 삶속에 인터넷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러한 기술의 발달이 근본적인 사회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데 이견이 존재하고 있으며 긍정성과 부정성에 대한 진단은 계속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씨밀레님이 제출하신 자료에서 처럼 인터넷 정당이 오프라인정당시스템을 고스란히 대치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많은 당원들이 어떠한 이유든 아직은 인터넷의 접근이 그리 용이하지 못하다는 현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정당이 추구하는 영역은 넓고 광범위합니다만 그 내용에는 우리당의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부분도 많다고 봅니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정당시스템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도 아직은 섣부른감이 있습니다. 투자비용 대비 그 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못한부분이 더 많기때문입니다.
조직 확대를 위한 홍보와 교양이라는 측면에서는 유력하나 조직관리의 측면에서 볼때 인터넷의 불안정성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이를 극복해가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보며 이는 장기적인 사업계획과 지속적인 사업의 추진으로 하나 하나 이루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아래로 부터의 참여를 이끌어낼 커뮤니티공간의 확보와 이를 위한 지원은 확대되어야 할것입니다.
당원 DB를 토대로한 PRM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당원들의 요구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당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서 진보적이고 자주적인 당활동을 도와야 한다고 봅니다.
당내와 당외를 소통할 인터넷 매체의 건설은 이미 우리당이 결정한 바 대로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이런 과제를 두고 볼때,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는 업무는 계속되어야 합니다만 현재 이를 담당하고 있는 인터넷실의 업무가 혼재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시스템관리와 기술개발을 주 업무로 하면서도 E-전략위원회와 같은 홍보사업과, 인터넷기관지 준비호가 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당 사이트의 기사취재까지 맡고 있어 인력운영에 분산을 초래해 지난 인터넷투표시스템 마비사태에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고 진단합니다.
이러한 업무체계는 속히 개선되어 보다 안정적인 기술과 경험을 쌓아가야 할것으로 판단하고있습니다.
우리당에는 이 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습니다.더 나아가 주변에 활용가능한 인프라가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당내,외의 원할한 소통과 업무협조를 기반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단계를 밟아 해결해 가야 한다고 봅니다.
<질의 2>
민주노동당의 여성활동가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도 느낍니다.
4명 선출에 4명 출마. 단 한 표만으로도 당선이라는 기막힌 투표가 진행될 듯 한데요.
이런 심각성에 각 후보들은 여성활동가 육성을 위한 방법을 이야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왕 답변하실 거면 여성의 참여와 활동가 육성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시길 바랍니다.
씨밀레님의 질의에 대한 대답 - ② 여성의 참여와 활동가 육성을 위한 방법
씨밀레님이 질의하신 여성의 참여와 활동가 육성을 위한 방법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여성당원들은 그 조건으로 인해 마음처럼 활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페이퍼당원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 활동을 하려고 용기를 내더라도 소위 여성적인 직책이라 일컬어지는 역할에 머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때문에 여성활동가를 양성하려면 먼저 여성당원들이 많아지는 것이 전제여야 하고, 여성당원들이 많아지려면 당의 남성중심적인 문화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분위기상의 변화가 아니라 당의 체질자체가 성인지적으로 바뀌는 비약을 조직해야할 때입니다.
당의 문화가 바뀌면서 여성당원들이 많아지면 당연히 활동가들도 늘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여성당원들이 활동하기 좋은 당을 만들어야합니다.
여성당원들이 많아지더라도 그들이 당직공직 후보가 되고 직접 간부나 의원으로 활동하기에는 또 다른 어려움들이 산적해있는데 여성당원들이 간부로 활동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① 우선적으로 중장기적인 여성간부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후보할당제가 지켜지듯 재정에 있어서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재정은 독립적으로 책정되고 쓰여 져야 합니다.
② 현재의 여성할당제를 모든 당직과 공직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당직선거에서 보더라도 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원장 등에는 여성후보가 한명도 없고 여성명부 4명만 채운 상태입니다. 먼저 틀을 강제함으로써 그 내용을 채우는 노력은 전 당이 함께 해야 합니다. 할당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후보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등의 특별조치가 필요합니다.
③ 당 운영과 사업집행 전반에 걸쳐 성인지적 관점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국가 정책입안과 집행에 대하여 성인지도를 평가하듯이 우리 당도 성평등적 관점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사업을 집행할 수 있어야 전반에서 여성당원들의 권리와 지위를 보장하게 될 것이며 결국 여성들의 지지를 모아 집권에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④ 당원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성평등교육이 더욱 강화되고 내용과 형식에 보완이 이뤄져야합니다.
⑤ 성인지적 당정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⑥ 여성정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어야합니다. 현재 정책연구원 중에 여성정책을 전담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런 근본태세와 준비부터 바뀌어야합니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일반 기호 ④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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