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찜찜한 하루였다. 기아자동차노동조합이 타임오프를 수용하고.... 대우차는 어떻게 되가는지... 답답하고 힘든 하루다.
야간 오전일과를 끝내고 오후 휴식시간이 되었다. 하계 휴계시간 15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모두들 긴 한숨을 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방송에서 외친다. 금일부터 휴식시간은 "10분"이라고... 어처구니 없다.
여기저기서 수근거린다. 솔직히 15분휴식이 언제부터 정착되었지만 정작 언제부터 언제인지 크게 관심두는 사람을 많지 않다. 여지없이 10분의 휴식끝에 라인이 가동된다. 여기저기 항의를 해보았다. 오늘까지인데 무슨 헛소리이냐구.. 돌아온 답변은 "8월 31일까지이기 때문에 밤 12시가 지나서는 9월이고 정상적으로 간다"는 답변 ... 이제까지 이런적은 없었다. 그럼 부서측의 논리라면 7월 15일부터 시행인데 7월14일 야간 출근오후부터 15분 휴계시간이 시작되었나? 몇몇 직공장들이 더 우스운 얘기를.. "아니면 말구.. 내일 5분쉬면 되지.." 5분을 쉬고 안쉬고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대충 찔러봐서 낚이면 그냥 가는것이고 아니면 마는것인가? 언제부터인지 이런모습들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더더욱 어처구니 없는건 1공장은 금일 오후 15분 휴식이었다는것이다.
이건 분명히 해야한다. 분명 단협을 위반한것이고 조립2부 노동자들은 회사측에 5분이라는 시간을 유린당한것이다.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들인가? 회사측은 물론이거니와 일개부서에서도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처사라고밖에 생각들지 않는다. 부서원들에게 당연 사과를 해야할것이며 뺏어간 5분또한 돌려줘야할것이다.
5분... 짧으면 짧고 길면길다. 혓바닥까지 데어가면서 허겁지겁 라면야식을 먹어가고 화장실갈틈도 없이 참아가면서 살아가는 우리들 라인인생에게는 더더욱 소중한 시간이다. 요즘 알페온도 한창 양산에 들어갔다. 분명 작업에 문제점이 있고 제대로 TD 자체도 짜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순전히 노동 착취로만 품질을 앞세우는 현장을 한번 돌아보라. 이런모습들은 보면 정말 살맛이 안나다. 힘이 나지 않는다.
조립2부의 부서협의가 한창이다. 지난 과오를 잊고 정말 품질을 위하고 노동자를 위하는 부서협의였으면 한다. 내일도 출근한다. 모래도 출근할것이고.. 그다음 그다음..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수있는 일터였으면 하는것이 간절한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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