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환산시 4060만원..부품협력업체 대비 천만원 더 받아
- 사내하청 복리후생, 정규직 버금가는 수준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 사내하청 직원의 연봉은 4000여 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급여는 전국 상용근로자 평균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최근 현대차 사내하청노조가 울산공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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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대차(005380)와 협력업체에 따르면,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4년차 근로자의 월 평균급여는 338만2757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기본급과 통상수당, 월 2회의 잔업 및 특근과 야간 할증 수당, 상여금 600%, 휴가비 및 귀향비, 성과격려금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 2분기 전국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 총액 245만1000원보다 1.4배 높은 수치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현대차 사내하청 업체 4년차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지난 10월 기준 4059만3082원으로 이 또한 전체 근로자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4년차 근로자의 월급여 453만3048원과 비교해도 75%에 이르는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 부품업체 직원들은 사내하청 근로자들은 부품 협력업체 직원보다 1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 1차 부품사 4년차 근로자는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월 평균 급여 254만322원, 평균 연봉은 3048만3868원을 지급받았다. 이는 결국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보다 월 급여는 84만2435원, 연봉은 1010만9214원이 적은 셈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들의 복리후생도 정규직 직원 수준에 버금간다고 설명했다.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들은 전원 4대 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재해 발생에 대비한 단체보험도 제공받고 있다.
또 지난 2003년 주 40시간 근무 도입으로 변경된 연월차 휴가, 유급 생리휴가 등을 기존대로 유지해 근로기준법을 상회하는 법정 휴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내 하도급 문제는 전 산업의 경쟁력 저하와 노사관계 악화 등의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한 법적·제도적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울산 1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차질이 2만5000대를 넘어섰고 피해금액도 2859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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