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근로자들의 연장근로를 줄이기 위해 올해 안에 14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3599억원을 투자해 노후설비도 교체한다. 주야 2개 조가 맞교대하는 방식의 현행 근무제도는 2013년까지 주간연속 2교대로 바꾼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2개 조가 당일 새벽부터 이튿날 오전 1시 전까지 나눠 일하는 방식으로 밤샘근무가 없는 방식이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대·기아차가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근로개선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해 9~10월 5개 자동차업체의 근로시간 실태조사를 벌여 법정 연장근로 한도(주당 12시간)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5개 업체는 고용부에 개선안을 제출했는데 현대·기아차의 안만 유일하게 반려됐다가 이번에 통과된 것이다. 이날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3월까지 900여 명, 연말까지 나머지 500명을 채용한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휴일특근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행적으로 노조 대의원들이 결정해 오던 휴일특근을 반드시 관리자 결재를 받고 실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간 일부 현대차 공장에서는 "노조가 많은 수당을 받을 수 있는 휴일근무를 특정인에게 몰아준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근무제도의 경우 우선 3월까지 일이 많은 일부 공정을 2조2교대에서 3조3교대 체제로 바꾼다. 또 연말까지 일부 공장, 2013년까지는 전 공장에 주간연속2교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근무제 개선을 위한 신규 채용·투자 규모를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의 최병창 대외교섭1부장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안이다. 노조 안이 만들어지면 3월께 사측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별·이상화 기자<idstarjoongang.co.kr>
조합원2012-01-05 (목) 17:22
회사도 현대 기아를 반만 닮아도 좋겠다.. 신규채용 관련 노사협의회 진행이 좀 빨라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