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2년 1월 1일 부터 식대가 인상되어 조합원 여러분들의 식사의 질을 올리기 위한 작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일에는 식당에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 품평회를 가지고 식사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우리의 식당은 직영식당 체제입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전부는 아니지만 조합원이 조합원을 위한 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때 회사를 위해서 근무하다가 산재사고나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조합원의 미망인들이 식당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식대 인상에 따른 식당조합원들의 근무여건은 더욱 힘들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합원 여러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서 식당조합원들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식대만 오른 것이 아니라 식당에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도 25명가량 더 충원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합원이 조합원의 식사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남한 사회에 직영식당체제를 운영하는 몇 안되는 회사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이 소중한 직영식당은 지켜져야 합니다.
일부 조합원들이 말씀하시는 '개밥'이라는 표현은 식당조합원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직영식당은 현물식대입니다.
아시겠지만 우리 직영식당은 현물식대입니다. 이 얘기는 그날 그날 식자재가 현금으로 구매해서 그날 조리해서 그날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식대가 인상되고 나서 식수인원이 약 10%가량 늘었다는 조사통계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식단을 위해 노동조합과 식당조합원들은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식대가 인상된 것과 식판이 바뀐 것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식대가 인상되었는데 식판이 바뀐것이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현재 부평,군산, 창원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판은 규격제품입니다.
식판을 우리 마음대로 제작하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의 비용처리에서 식판제작과 식기 구입은 식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노동조합은 얼마 되지도 않은 식대를 인상하기 위해 상집간부10여명 이상이 인사상 불이익을 감수하고 투쟁했고, 감수 했습니다. 그 여파를 조합원 여러분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노동조합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투쟁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이 지금 드시고 계시는 식사의 질이 식대인상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점은 노동조합이 더 투쟁해서 맛있는 식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애정어린 비판과 견제속에서 노동조합이 건강할 수 있도록 채찍을 가해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