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27일 새누리당에 대해 “1당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1당을 두고 민주당과 경쟁인데 우리나라의 전국 선거 역사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역사는 없다. IMF로 국가를 완전히 부도 내고 나라살림 망쳐놓은 상황에서도 대통령 선거에서 그렇게 많이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한 후 “(대선에서)지긴 졌지만 거의 30만표 정도 차이에 불과했지 않았나. 그리고 총선 차떼기 한 사건이 드러나고 대통령 탄핵을 했다가 역풍을 맞았지만 그때도 120석 넘게 했다. 어떤 경우에도 새누리당이 120석 밑으로 내려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고, 저는 130석 정도는 할 거다,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무슨 짓을 해도 약 삼분의 일 정도 국민들은 변함없이 지지한다. 그래서 신이 내린 정당이다, 그런 말도 있지 않냐”며 “부정부패를 하든 대통령 탄핵을 하든 차떼기를 하든 성희롱을 하든, 전혀 관계없이 새누리당은 지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이는 우리나라의 정치환경이 보수당에게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유권자들 중에 삼분의 일 정도는 정말 어떤 경우에도 이데올로기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야권에 대한 지지는 굉장히 유동적이다. 야권에 대한 지지는 새누리당이 최소한이 삼분의 일 정도의 유권자라면 민주당의 경우에는 한 오분의 일 정도의 유권자가 변함없이 지지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그러니까 패배할 때는 엄청나게 패배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500만 표 이상 차이로 진다든가 총선 때도 형편없이 80석 정도로 참패를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유 대표는 “우리나라의 정치지형은 보수당이나 새누리당 쪽이 위쪽에 있고 진보적인 야당이 아래쪽에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하는 축구하고 비슷하다. 새누리당이 골을 넣을 때는 쉽게 한 번 뻥 차면 골이 들어가고요. 야당이 한 골을 넣으려면 굉장히 어렵다”며 “지금 경제계, 언론계, 학계, 모든 게 다 보수중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과 관련해 “여소야대는 분명하다. 새누리당이 간판 바꿨다고 해서 5년간 국정운영을 이렇게 해놓고 과반수가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야권에 대한)국민들의 지지가 올라가지 않느냐. 지금 보도를 보면 상승세인 것 같다. 그리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합이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이런 현상으로 가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