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금) 오후3시경, 쌍용차지부는 대한문 앞에서 22명 죽음의 넋을 위로하고, 더 이상의 죽음을 막고자 분향소를 이틀째 지키고 있다. 영정사진을 차가운 길바닥에 두는 것보다 제단를 만들기 위해 탁자를 운반하는 도중 경찰 100여명이 달려들어 빼앗아 갔다. 경찰은 심지어 분향소에 조문을 하지 못하도록 분향소 주위를 에워싸고 출입을 막았다. 상주인 쌍용차지부 정비지회 문기주지회장은 경찰을 향해 "조문조차 하지 못 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대한문을 지나가는 독일인은 쌍용차 사태를 알고, 영정사진 앞에 조문을 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쌍용차지부 동지한테 "절망하지 말고, 힘!! 내라"고 했다. 열악한 분향소에 앉을 곳이 없어 깔판을 운반하는데도 경찰은 그마저도 빼앗아 버렸다.
오후 7시에 쌍용차지부 거점에서 한기연친구들이 "쌍용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희망 예배"가 열렸다. 고 이윤형동지를 기억하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