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호 소 문>
저희는 계양구청에서 최소 2년, 많게는 5년간 일시사역인부라는 명목으로 일했던 직원들입니다.
한달 60~70만원의 많지 않은 월급이지만 아이들 학원도 보내고, 생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했고, 그 행복만큼 동료들과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면서 일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희에게 해고라는 것은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이러저러하게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예산 문제 등 구청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임금을 더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계속 일할 수 있게만 해달라는 것입니다.
저희가 억울함을 호소하자, 구청에서 무기계약 전환제외 이의신청을 해서 구제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마저도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계양구청이 저희에게 희망을 준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지난해 10월 31일 전에 9명이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자격조건이 2007년 5월 31일부로 근속기간 2년이 넘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구청측이 9명 모두의 이의신청이 타당하다고 생각해 시로 올렸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두달 반이 넘게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저희들의 이의신청이 타당성이 있다고 구청에서 받아들여졌고, 무기계약 전환에 대한 판단도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하니, 이제는 정말 구청장님 이하 구청의 의지만 있다면 저희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이제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속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무기계약 전환 제외 이의신청을 한지 석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부구청장님 면담도 했고, 어제는 구청장님께 호소문을 드리면서 간절히 희망했습니다. 우리 구청이 전향적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풀 수 있기를... 그래서 저희가 여러분 곁으로 돌아가 다시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날까지 따뜻한 격려, 따뜻한 눈빛으로 함께해 주십시오.
2008년 1월 22일
인천지역노동조합 계양구청 비정규직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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