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일시: 2008년 2월 26일(화), 29일(금), 3월 7일(금) 저녁 7시 장소- 사회진보연대인천지부 강의실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민중들의 삶의 기반은 끝없이 해체되고 있지만, 2007년 대통령 선거는 신자유주의의 파괴적 영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력의 집권으로 귀결되고 말았습니다. 기업규제완화, 공공부문 구조조정, 영어 몰입 교육 등을 둘러싼 논란에서 예고되듯, ‘친기업 정부’를 공언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하에서 노동자 민중의 권리는 더욱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신자유주의에 맞서 싸워온 사회운동의 대응이 민중들의 불만을 반신자유주의운동의 전선으로 수렴하고 민중의 대안을 발전하는데 실패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이번 대선에서 신자유주의 개혁세력과 민주노동당의 동반몰락,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출범이라는 정치적 지형은 지난 반신자유주의운동에 대한 근본적인 평가와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평가를 통해 이명박 정부 하에서 노동자운동, 사회운동의 나아갈 방향을 세우고, 나아가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넘어서는 운동의 이념, 대안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최근 대선투쟁 실패 및 민주노동당 운동 평가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들은 사회운동의 전망에 대한 고민과 토론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는 ‘2008 사회운동학교’를 준비했습니다. (1)현실 사회주의의 평가에 비추어 볼 때, 당 운동은 우리에게 무엇이며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운동으로 자기 전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2) 마르크스주의 정치이념의 현재성을 따져보면서 오늘날 사회운동의 대안적 이념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3)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등장을 한국사회의 정치-이데올로기 지형의 변화라는 맥락에서 어떻게 볼 수 있으며, 그 하에서 노동자운동, 여성운동을 위시한 모든 사회운동은 어떻게 공동의 운동을 도모해야 할 지, 이상 세 가지 주제에 놓고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백승욱 공동운영위원장(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이 이 자리를 직접 주관하며 강연과 함께 주요 토론 쟁점을 이끌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 인천지역의 여러 동지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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