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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출마의 변에 질문하신 당원 동지께 답변드립니다. (중앙위원 후보 임동수)

글쓴이 : 임동수 날짜 : 2012-07-05 (목) 23:57 조회 : 3482

'진보'에 대한 동지의 애정이 뿌리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그 애정 그대로 주욱 함께 손잡고 노동자 승리, 진보의 승리를 위해 나아갑시다.
정신없이 돌아 다니느라 미처 답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당의 상층이 둘로 쪼개진 듯 보입니다. 08년 분당사태의 재연 아니냐는 현장의 우려와 절망감, 상실감과 배신감이 너무 큽니다.

우선, 무슨 파를 가르는 지금의 선거방식에 저는 반대합니다. 거꾸로 혁신비대위를 지지하시는 동지께서는 ‘신당권파’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평당원일 뿐입니다.사회적 의제가 크게 형성되면 의례히 ‘찬반’양론이 있게 마련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판단을 갖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 끝내야합니다. 여기에 00파요 △△파요 하며 딱지를 붙이는 것은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적들의 논리를 입증해줄 뿐입니다.

찬반 의견개진에 덧붙여서 <선과 악, 흑과 백>의 극단적 이분법을 들이대면, 상식을 벗어난 ‘마녀사냥’으로 둔갑됩니다. 진보가 아니며, 바깥의 누가 혹은 당원들조차 납득할 수 없는 도저히 ‘진보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양아치짓’(현장 당원의 지적입니다)이 난무하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벌어지고 있고, 당원들과 노동자, 그리고 국민 모두가 지탄해 맞이 않는 우리당의 비극적인 자화상입니다. 누가 옳고 그른가는 그들의 관심 밖입니다.

그런 양태만 보이고, 그 자체가 진보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평당원 눈으로 보는 현재 진보당 사태에 대한 첫 번째 진단입니다.

둘째는 당내 갈등과 분열은 늘 있어 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같은 뱃속으로 낳은 자식들조차 제각각 다릅니다. 어찌 완벽히 갈등없는 순도 100%의 진보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문제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진보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언론에 대고 폭로하듯 확대하는 순간,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되돌릴 수 없게됩니다. 하여 동지의 지적대로 좀 억울하더라도 이미 언론에 엎지러진 물, 주어담을 수 없으니 이석기, 김재연 둘만 사퇴하면 되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생각이 전혀 틀리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 역시 온당한 절차와 합리적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두 의원의 처리문제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자 초점이기도 합니다.

원래 한달 임기의 비대위(2개월로 연장되었음)가 일사천리로 처리할 성질이었나 판단해봐야합니다. 오히려 내분을 진정시키고, 엄정 중립의 입장에서 차기 직선지도부를 통해 문제해결을 추구했어야 합니다. 강기갑 전 대표께서 그 위치만 지키셨어도 이번 당직 선거는 ‘통합지도부’를 구성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강기갑 비대위원장 스스로가 한쪽 칼잡이를 자청하면서부터 당내분은 수습이 아니라, 확대일로를 걷게 되었습니다.

셋째, 현장당원들이 묻습니다.

‘08년 분당, 12년 분열사태 그래서 또 밀어주면 해결될 수 있겠느냐?’ ‘해결안된다. 또 분열할 것이다’ 절망하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08년도 그렇고 12년 사태도 그렇습니다. 모두 ‘언론’에 대고 바깥에서 문제를 ‘폭력적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부부싸움 할 수 있습니다. 싸우다 보면 상대방이 밉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동네방네 확성기 틀어대면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합니다. 통합진보당 사태의 본질입니다. 어느 언론이 언감생신 통합진보당 내부에 대해 수개월 동안 톱기사로 다루겠습니까? 실시간 언론 1면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나 있었겠습니까? 당지도부가 나서서 확성기 트니까 ‘기사거리’가 되는 것이고, 얼마나 좋은 먹이감이겠습니까? 이보다 더 좋은 순 없지요.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혁신은 ‘진보’운동 내에서 최소한 ‘언론’에 대놓고 확성기 틀어대는 못된 풍조를 끝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14년 지방선거, 16년 총선때 ‘권력’을 놓고 또다시 재연될 것입니다. 이 못된 낡은 풍조를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진정한 혁신입니다.

물론 부부싸움이 없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갈등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것은 때론 건강한 긴장을 유지시키는 활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낡은 방식이 용인되는 ‘진보’는 영원히 ‘분열’로 될 것이며, 비난받을 것입니다.

부부싸움을 이제 바깥에 대놓고 지도부가 나서서 선전하는 패권적인 방식을 접어야 합니다. 그것만 해도 사람들은 ‘이제 화해했나보다, 정신차렸나보다, 지켜보자’로 바뀝니다. 나머지 불신과 갈등은 서로 노력해야겠지요. 이것이 문제해결책입니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사퇴문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 아닙니다.

당의 의원을 당에서 내치는 매우 심중해야할 사안입니다. 명백한 죄와 뚜렷한 근거, 합당한 절차와 방법 그것이 미칠 영향 등 당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이미 ‘부정선거당’을 전제로 하여 ‘정치적 해결’책으로 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당지도부가 말입니다. 물론 이정희 대표를 비롯해 언론의 집중포화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대하였습니다. ‘통합정신’에 대한 양자간의 현격한 이해차이도 존재합니다. 3자 통합은 만장일치를 전제로 한 것이고, 통합적 지도력으로 형성된 비대위가 당의 일각을 일방통행식으로 ‘제명’하는 것 자체가 통합정신의 심각한 훼손입니다. 현재의 비대위에서 ‘속전속결’ ‘일사천리’로 제명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합니다.

두명 의원제명으로 만신창이된 부정선거당 인식이 바뀔 수도 없습니다. 두 의원 처리문제와 별도로 당의 신뢰도는 이미 바닥을 치고 지하실까지 파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명정대’하고 의연하게 진보정당답게 차기 직선지도부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처리되어야 합니다. 필요하면 당원들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그렇다고 노동자가 진보를 놓으면 이 땅에 진보는 더 이상 없습니다.
힘들지만 웃으며 함께 헤쳐 나갑시다.


진보당 2012-07-06 (금) 10:20

임동수 동지는 무슨파를 가르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자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셨군요.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구당권파와 신당권파가 나뉘어져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신구 당권파에 의해, 이명박정권과 보수꼴통들의 흔들기에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국민의 다수가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구요.

임동수 동지는 노동자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진보의 가치를 주장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신구 당권파는 존재합니다.
또한, 현재 출마한 대부분의 당 지도부 후보들이 두 당권파의 입장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또한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구요.

임동수씨의 글 내용을 보면 구당권파의 입장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본인의 확실한 입장을 보이기 보다는 애매한 논리로,
불분명한 태도로 어물쩍 넘기려 하는군요.

차라리 구당권파임을 확실히하였다면 글내용에도 공감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군요.

특히, 현장당원들도 어느 파에 속하진 않았지만 현실에서는 신구 당권파의 입장과 논리, 그리고
그동안의 여론추이등을 종합하여 판단하게 될것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무튼 동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11년차 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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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수 2012-07-06 (금) 19:15

말씀 드렸듯이 의견개진 그 자체로 저의 생각을 접수하는 것이 진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꼭 양심 고백하듯 00파임을 자백 받으려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제가 동지의 의견을 그 의견 자체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신당권파'냐고 묻지 않듯이 말입니다. 그렇게 되는 순간, 동지들 사이의 논쟁 혹은 다툼은 정도를 벗어난 ‘파쟁’으로 됩니다.

무차별 편가르기로 진행됩니다. 진영논리에 갇혀 ‘사람’은 없고, 오직 살풍경한 ‘난도질’만 남게 됩니다. 누구를 위해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합니까?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까? 무슨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것도 아닌데, 그러면 서로의 주장이 더 선명해지고 진솔해진다는 것은 미리부터 어떤 ‘규정’(혹은 단정)을 내리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현장활동부터 시작해 지금껏 그런 경향에 반대해왔고, '운동'은 늘 그래야한다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습니다. 어쨋든 동지의 지적은 그 자체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속에 담긴 저에 대한 배려와 애정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0년 아웅다웅 티격태격 함께 해온 동지들입니다. 앞으로도 '진보'를 위해 지금의 분열과 불신을 함께 극복해야할 동지들입니다. 그 길에 함께 손잡고 나가길 바랍니다.

저는 다른 한편, 선거운동을 하며 제 인생에서 제일 많은 현장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질책’속에 담겨있는 노동자들의 진보에 대한 애정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동지와 같은 건강한 현장당원들이 있는 한, 진보의 뿌리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동지의 건강한 문제제기에 답변하며 온전하진 않지만,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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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차당원 2012-07-07 (토) 15:05
확실한건 당권파든 아니든 모두 민주노동당부터 당을 일궈온 동지들이라는 점입니다. 아니 그이전부터이겠죠. 고인물이 썩듯 초심에서 벗어나 관료화되고 계파화, 패권화된것 사실입니다. 남는문제는 자정노력입니다. 지금껏일궈온 진보당에 대한 모든 노력이 무시되고 있습니다. 우리 현장 일부에서조차말이죠. 이번 선거가 양계파간 또다른 제2차 힘겨루기의 결과로 남아 불란이 종식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이며 진보당은 회복되기 어렵다 판단됩니다. 그럴경우 저 자신도 진보당을 정리할 것입니다. 문제의 발단을 제공한 당권파의 생각보다 전체 당원과 국민들이 진보당에 바라는 생각이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소수 기득권자들의 생각과 고집으로 당을 존치시킬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인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수당원의 선택으 기다려봅시다. 설혹 자신들이 옳고 떳떳해도 자기를 포기해야할 때를 알아야.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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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입사자 2012-07-08 (일) 18:30
중요한건 말이죠!
국민과 동지들이 선택한 표를 배부른 정치인들이 부참히 짖밟았다는것이죠
그러기에 국민과 동지들이 맘이 떠난겁니다.
제발 정치고만하시고 현장투쟁합시다.
제발좀
현장은 팽게치고 금뱃지 달자고 투쟁하니 뭐가 바뀝니까?
정치자금으로 투쟁기금이 콸콸쏟아붓고
투쟁해야할동지들이 선거운동이나 하고 자빠지고
콜트콜택등 장기투쟁사업장은 어떻게 할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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