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번로그인 |로그인|사이트맵
 
  

5월 23일 금요일12:09:49


자유게시판 게시판 > 자유게시판

총 게시물 16,366건, 최근 1 건
   

“ 각개전투는 패배만을 남길 뿐이다. 정규직+부품사+사내하청 단결투쟁 전선을 세워 함께 싸우자!”

글쓴이 : 김상록/김철환/… 날짜 : 2009-01-22 (목) 19:49 조회 : 1934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 각개전투는 패배만을 남길 뿐이다. 정규직+부품사+사내하청 단결투쟁 전선을 세워 함께 싸우자!”

===‘경제위기와 공황에 맞서 투쟁하는 자동차산업 노동자 살리기 모임’을 준비하는 울산지역 노동자들이
 울산지역 자동차산업 노동자들께 드리는 글 ===


■ 회사 살리기가 아니라, 노동자 살리기 투쟁이어야 한다!

“우선,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도 살 수 있는 것 아니냐!” 이 당황스럽고 애매한 논리는 10년 전, 노동자들을 절딴 내는 데 이용되었다. 자본가가 자신의 이윤보따리를 챙기기 위해 노동자를 희생시키는 철저한 속임수였을 뿐이었다.

■ 회사 살리기는 결국 노동자 죽이기였을 뿐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자동차산업에서 진행된 일들은 정확히 그것을 증명한다. 완성차사 정규직 노동자 8천여 명이 정리해고 당했다. 부품사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와 단가절감이란 명목으로 무참히 유린당했다. 완성차사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잔인하게 차별당하며 파리 목숨과 같이 취급되었다.
 경제위기 상황이 오자 노동자들은 평상시보다 더 철저하게 짓밟혔다. 반면, 완성차사 경영진과 주식부자들, 그리고 은행 등의 채권자들은 평상시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이윤을 획득했다.

■ 자본가들이 터뜨린 폭탄에 왜 노동자들이 희생당해야 하나?

 문제가 생길 때마다 모든 원인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며 발악 대던 자들은 지난 9월부터 그런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다름 아니라 현재의 위기는 자본가들이 만들어 낸 위기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파국은 노동하는 사람들에게서 뽑아간 이윤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금융자본가들이 앞장서고 후발국들이 뒤따르며 벌인 기상천외한 투기놀음에서 촉발됐다.
 현재의 위기는 자동차산업만 보더라도 GM, 도요타, 현대기아차 등의 자본이 이미 세계적으로 3,000만대(현대기아차 07년 총판매량의 7배)의 과잉생산설비가 존재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생산 확장에 매달리다가 부메랑을 맞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가들은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문제에 대해 손톱만큼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성실하게 일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노동자들을 철저히 짓밟는 일을 서두를 뿐이다.
 
■ 국지적,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 총체적 폭발이다!

 이명박을 비롯해 경제장관들과 정치인 그리고 경제학자들 등 한국의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위치에 있는 자들이 연일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위기는 이제 막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
 이 위기가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해질 것인지, 언제나 끝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을 대표로 하는 자본가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노동자들을 희생시키는 데 성공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기만을 꿈꾸고 있다.

■ 노동자 살리기 투쟁에 나서자!

 노동자 투쟁의 역사는 자본가들이 만들어낸 재앙에 맞서 싸워온 역사였다. 노동자들이 수많은 투쟁을 통해 깨달은 진리는 노동자와 자본가의 이해관계는 서로 적대적이라는 점이다. 노동자가 회사가 아닌 노동자 살리기 투쟁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모든 형태의 해고 저지, 생활임금 쟁취,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 실업자에 대한 정부의 구제, 파산기업 국유화와 노동자 통제, 비정규직 철폐, 대기업의 영업비밀 공개와 투기자금 몰수 등 노동자가 살길은 오직 노동자 살리기 투쟁밖에 없다. 그것 말고 다른 길은 없다.

■ 단위사업장별로 대응하다가는 계속 패배만 당할 뿐이다
지난 12월 현대차가 잔업 특근을 없애자 사내하청과 부품사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곧바로 길거리로 내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측은 우선 노동조합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부터 공격했습니다. 저항력이 약한 곳을 먼저 쳐내면서 공격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현재처럼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이 단위사업장별로 나뉘어져 있고, 완성차사, 부품사, 사내하청으로 분리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사측의 공격에 힘있게 대응하지 못합니다. 모두가 함께 뭉쳐서 싸워야 합니다.&nbsp;&nbsp;

■ 현대차의 30% 감산은 노동자에 대한 총공격의 시작이다
지난 9일 현대차 사측은 1/4분기에 25%~30% 감산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발표에 발맞춰 1차부품사인 덕양산업은 또다시 정리해고 공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월 정규직 23명을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해고 시켰던 덕양산업 자본은 이번엔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60여명을 선별해 해고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덕양산업 뿐만아니라 한일이화, 세종공업 등에서도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품사 사장들은 현대차의 30%의 감산발표를 시작으로 일제히 정리해고 작업에 돌입했습니다.&nbsp;&nbsp;

■ 함께 뭉쳐서 싸우지 않으면 30%의 감산이 30%의 정리해고로 변하고 만다
지난 12월부터 진행되어 온 일련의 상황은 저들이 98년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빠르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산 조치를 통해 조직력이 약한 노동자들을 솎아 내 왔던 작업은 공격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덕양산업의 23명 정리해고 사례는 노동자가 서로 분리된 채 각개전투를 벌일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 노동자 살리기를 분명한 기치로 내걸고서 전체가 함께 뭉쳐 싸우자
누구를 탓하는 것으로, 어떤 단위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는 이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단사의 벽을 허물지 않고는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현대차지부와 부품사지회, 사내하청지회가 함께 뭉쳐서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아래의 기명자들은 그러한 단결투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회사 살리기가 아닌‘노동자 살리기’의 기치에 동의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투쟁대열을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함께하고자 하시는 동지는 망설임 없이 연락 주십시오.

2009년 1월 21일

=== 경제위기와 공황에 맞서 투쟁하는 자동차산업 노동자 살리기 모임을 준비하는 울산지역 노동자들 ===
연락처 : 현대자동차지부 김철환(011-9332-9933) / 덕양산업지회 박성식(010-2995-6950) / 현자비정규지회 김상록(010-5101-6759)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문자
hi
   
QR CODE

총 게시물 16,366건, 최근 1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게시물 또는 댓글에 대한 삭제 요청 안내 관리자 2024-11-19 26678
 노동조합 질문은 게시판 목록 중 "조합원이 묻고 노동조합이 답… 관리자 2024-10-10 30459
 자유게시판 이용관련 관리자 2024-06-10 35246
2971  미국인 61%, GM·크라이슬러 지원 반대 아시아경제 2009-03-25 2013
2970  자동차 영업 직원이 차량 대금 갖고 \&#039;먹튀\&#03… 소비자가만드는… 2009-03-25 2305
2969  AIG 보너스 파문...폭행,폭동 우려 유코피아 2009-03-24 2067
2968  [토론회] 임박한 쌍용자동차 구조조정 노동자의 해법은 무엇인가… 공동투쟁본부 2009-03-24 2144
2967  산업銀, GM대우 지원 보류 문화일보 2009-03-18 2226
2966  GM \"파산보호 땐 결국 회사 청산될 것\" 뉴시스 2009-03-18 2148
2965  [43호]용산의 분노 2달, 새로운 세상을 결의하자! 사회주의신문[해… 2009-03-18 2294
2964  ★창간호가 나왔습니다! 새로운 노동자 신문&lt;레프트21&#… 레프트21 2009-03-17 2277
2963  “GM대우, 4월에 전공장 가동 중단한다” 데일리카 2009-03-16 2586
2962  군산지회 09상반기 조합원교육 동영상 군산교육위원회 2009-03-12 2278
2961  새로운 노동자신문!! &lt;레프트21&gt;이 여러분을 찾… 레프트21 2009-03-12 2143
2960  현대차 아산공장 노조간부 도박으로 총사퇴 한국경제신문 2009-03-12 2151
2959  GM대우 부평공장 \&#039;인간 띠잇기\&#039;행사 열릴… 뉴시스 2009-03-12 2267
2958  \"결함 투성이 구닥다리 차 팔고 \&#039;그냥 굴려\&#… 소비자 2009-03-12 2189
2957  송영길의원, 힐러리에 GM대우 문제해결 협력 요청 서한 보내 김병곤 2009-02-23 2208
처음  이전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