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중심"진보"를 위해(7)_임동수
<참여계주도의 "진보">비판(4)
"8.15 통일대회에서 만나면 넘 기쁘겠죠?" 금속노조 공계진 선배가 폐북에 8.15포스터와 함께 짧은 글을 남겼다. 정곡이다. 더 붙일 여백없이 깔끔하다. ... 참여계 중심 "진보"에 대한 짧은 비판을 마감해야겠다.
내가 참여계 중심 "진보" 비판의 핵심이라 생각했던 점이다. 도무지 투쟁에 관심없다. 오로지 "선거"와 내부권력투쟁의 공학만이 존재한다. 그간 민주노동당의 진보는 민주노총으로 대표되는 "진보적 대중단체"의 정치적 요구로부터 출발했다. 해서 [투쟁이 기본이고, 이를 원내외로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 각계각층을 어떻게 결집해야하는가?]였다.
참여계의 진보는 투쟁이 빠져있고, 진보적 대중단체 특히 노동계급의 요구를 어떻게 전사회적 의제로 확장할 것인가가 없다. 관심밖이고 잘 모른다. 심지어 겁내기도 한다. 이들이 잘하는 것은 부담없이 어울리고, 잘 노는 것이다. 전혀 나쁘지 않다. 배워야할 것도 있다. 그러나 "정체성"으로 형성되면, "내부투쟁"과 "선거주의"에 몰입된다. 열심히한다. 보수정당시절, 배우고 익혔던 모든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다. 오옥만 후보의 부정행위가 그렇고, 이번 당직선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해서 강기갑 대표 당선의 일등공신은 당근 참여계다. All or Noting인 보수정당의 체질을 그대로 가져왔다. 선거후 승리자처럼 모든 것을 쥐었다는 자만감이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본다는 것이다. 왜? 보수정당에서는 그렇게 해왔었기 때문이다.
인천계양구 선거 때 일이다. 민주당 내부경선에서 낙선한 후보와 지지자들이 최원식(현 국회의원)후보 밀지않았다. 최원식 지지한 한 시의원은 상대후보의 "돈봉투"사건을 폭로하였다. 전입가경이었다. 왜냐면, 국회의원 되는 순간 말 필요없이 싹 물갈이 되기 때문이다. 해서 핵심지지자들도 두패로 갈려 죽기살기다. 야권연대를 통해 민주당의 많은 당원들이 "민주노동당"을 보게되었다. 그들보다 더 단일후보당선을 위해 뛰었다. 자기 당내 경쟁후보는 등뒤에서 칼침 놓는데, 남의 당 사람들은 제일처럼 뛰는 진풍경이다. 해서 처음보는 겪는 일처럼 신기할 뿐이다. '저런 사람들도 있었나?' 이것이 진보다.
지금 참여계에 남아있는 "정치"는 과거 보수정당시절의 "유혈극"뿐이다. 하여 그들은 오옥만식 부정선거하고는, "당권파"는 얼마나 더했겠느냐?고 "유체이탈"인식하였다. 민주당에서 그렇게 당했다는 피해의식, 또 당할 수 없다는 자괴감, 당연히 "당권"파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았을 거란 옛 보수정치에 대한 집단기억이다. 화를 부른 근원이다. 상호간의 피를 부르는 "유혈극"이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내부정치"다. 가장 완강하게 "당원제명"을 추진한 "원동력"이다.
문제는 여기에 편승해 "권력분점"을 꾀하는 구민노당계 활동가들이다. 그들을 "진보"로 이끌어야할 대신에 "진보"를 <죽고 죽이는 보수정치의 이전투구>로 몰아가는 자들이다.
현재의 당내분수습, 정상화를 위해선 참여계 주도의 "보수 유혈정치"를 바로 잡아야한다. 존중과 협력, 역지사지의 "진보"를 함께 배워야한다. 여긴 민주통합당이 아니다. 누가 누굴 "제명"하고, 제거한단 말이냐? 사회변혁투쟁없이 "정치"만 해온 한계다.
하여 공계진 금속노조 정책연구원장님 견해는 본질을 꿰뚫는다. 투쟁해야한다. 공안탄압저지투쟁, 반박근혜 투쟁, 민주노총 총파업투쟁 나아가 자주평화통일투쟁말이다. 그래야 자리욕심이 아니라, 당내 권력쟁취가 아니라, 얼마나 단결해야하는지, 옆자리 동지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느낄 수 있다.
강기갑대표의 리더십 장점이 투쟁이었다. 거침없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는 그런 투쟁 말이다. 정치꾼되려니 힘든 거다. "진보"는 민중들 투쟁의 현장에 있어야한다. 그것이 국회 안이던 바깥이던간에.... 8.15 투쟁의 현장에서 격하게 만나자!
아직도 "진보는 내분 중!"이어야 한단 말인가? 누굴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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