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선 이런 사항을 메일로 전하기 해드리는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런 결과가 도출된 것에 대해 사무지회 집행부 및 간부들은 조합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를 드립니다. 정치적인 면과 조직적인 면에서 부족하여 우리가 원하지 않던 결과가 도출된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에 대한 어떠한 변명이나 핑계를 대지 않고 여러분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팀장들의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과 수 십만 원의 급여가 공제되는 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권리를 찾겠다는 신념으로 조합의 지침에 항상 적극적으로 따라 주신 조합원들에게 다시한번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합니다.
지난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우리는 그동안 받아왔던 차별을 없애고 빼았겼던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노동조합을 결성하였고, 그 조합을 중심으로 오늘 여기까지 어렵고 힘들게 왔습니다. 그 목적은 단 하나였습니다. '차별철폐, 권리쟁취!'
이번이 그 모든 불합리한 것을 되돌릴수 있는 최상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현장과 함께 사측을 대상으로 우리의 분노를 표출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것입니다. 그 결과로 전혀 대응을 하지 않던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였고, 대단히 부족하지만 일부분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해 사측에서도 제시안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습니다. 예전에 비해 참으로 많이 달라진 사측의 대응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이 결과는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 조합원의 권리쟁취를 위한 사무지회의 요구안,
1. 단협6조 조합원의 범위 ; 인사 및 노무, 그리고 사측과 조합이 합의한 일부 인원을 제외한 전 조합원 -> 이에 대해 사측에서는 회사의 경영 및 재무 등과 관련한 거의 대부분의 인원을 제외하자는데서 한 발 자욱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최초의 안을 가지고 해볼테면 해봐라 식의 무성의한 대응
2. "0" % 라는 최저 물가인상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인상을 적용하여 생계를 불안하게 하는 개별연봉제 폐지 -> 글로벌 정책이라는 미명으로 임단협이 완료된 이후에 사무직임금개선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말로 바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
3. 줄서기 문화를 강조하는 차등성과급제 폐지 -> 이또한 글로벌 정책이라 강조하며 임단협이 완료된 이후에 사무직임금개선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말로 바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
4. 2010년 성과금 차등지급건에 대한 일부 인원 미지급분 소급적용 (B-, C 고과자) -> (생색내기 형식으로) 임단협 타결과 동시에 차등지급된 부분을 사무직조합원에 대해서 소급적용 함
이러한 조합(조합원) 요구안에 대해서 사측은 변함없이 나중에 다시 논의하자는 말로 사무직 실무교섭을 지금까지 대응해 온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사무지회에서는 교섭대표가 수 차례에 걸쳐 사측과 지부에 실무협의에서는 도저히 다루어질 수 가 없는 사항이니 본교섭에서 진행하자고 요구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입니다.
사무지회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었고 잠정합의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지부에 분명하게 전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부에서는 이제는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말로 사무지회의 의견을 묵살하며 사측과 잠정합의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수순으로 목요일부터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단 하나 밖에는 없습니다. 사무직으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안을 가지고 잠정합의를 한 사측과 지부에 우리 사무직 조합원들의 하나된 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현장/사무 하나되어 2012 임단투를 승리하여 마무리 짓자고 우리에게 협조를 구하던 지부가 이제는 우리 의견과는 상관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하겠다는 것입니다. (잠정합의안 내용은 소식지를 통해서 배포되겠지만 임금이 포함된 현장관련 내용입니다. 또한 향후의 진행과 관련한 사항도 소식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상황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개인의 소중한 한 표를 가지고 단죄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서는 절대 임단협이 마무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저쪽에서 웃고 있는 사측과 지부에게 당당히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단결된 힘을 가지고 있고, 바꾸고자 하는 열망과 끝까지 가려는 투쟁력이 살아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이제 더이상의 파업은 부담스럽다, 그만하자 라는 말을 내뱉는 (비)조합원들이 잇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 팀장에게 찍히면? 나만 바보 되는 것 아니냐? 누군 그렇지 않더라, 그리고 조합이 힘이 없구나, 탈퇴해야 하는 것 아니야? 라는 말들도 함께 말입니다. 이는 명백한 오해이며, 사측에서 조장하는 사항입니다. 절대 조합원들간에 분열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말이나 행동들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번이 아니면 절대 쟁취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은 2년 뒤입니다. 그리고 그 2년 동안 지금보다도 더 심한 차별과 차등 성과등에 대한 인사정책을 받으면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사무지회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변함없이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같이 하겠다는 지지를 보내주시면 사무지회는 요구사항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 할 것입니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여러분의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조합은 여러분을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