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를 보내며...
비가 와서 "태극기"를 못달아 폐북에 대신올려 위안삼는다는 어느 폐친의 사진이 태그되어 올라왔다. 댓글이 온통 "대한민국 만만세!"다. 살기좋은 대한민국 365일 이란다.
나는 태극기를 못달아서가 아니라, 늘 8.15 광복절을 맞을 때마다 가슴져린다. 광복과 함께 찾아온 조국의 분단, 자주독립정신은 "빨갱이 사냥"당하고, 친일지배에서 친미로 바뀌었다. 아직 우리는 "광복"을 온전히 찾지 못했다. 하여 가슴이 저며온다.
백주에 노동자들 폭행당해 피흘리는 나라, 국가의 비호아래 "조직폭력"이 자행되는 나라, 일국의 대통령이 반일감정을 이용해 "독도 라이브쇼"하는 나라, 세계 제1위의 자살률과 산재사망률 금메달을 주렁주렁 목에 걸고 있는 나라, 세계최장의 노동시간에도 근로빈...
곤층만 나날이 늘어나는 나라 , 자주평화통일 세력이 "종북•패권"으로 마녀사냥 당하는 나라, 자칭 "진보지식인"과 진보언론 조차 반북주의 광풍에 "꼬리를 흔드는" 나라!!
진정한 "광복"을 위해 들었던 "진보"의 깃발이 부정당사자들에 의해 "부정선거당"으로 난도잘 당해도 이를 "용기있는 혁신""진실"이라 박박 유겨대는 MB시대 "광란의 도가니"가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박근혜 시대의 도래가 대세인 것처럼 세간에 회자되는 이유는 이런 "진보"의 허약체질 때문이다. 지배세력의 "종북"여론조작 앞에서 조차 "국민눈높이""대중정치" 운운하는 얖삽한 "진보기회주의"때문이다. MB와 박근혜의 "종북공세"조차 뚫지 못하고, 민주당의 "야권연대 파기협박"조차 당당하게 제압 못하는 허약함이 "혁신재창당"의 본질이다. 당파괴의 "우회로"일 뿐이다. DJ조차 정권의 살해위기를 넘겨야했고, "빨갱이 사냥"의 "폭력"을 피해가지 않았다. 오늘의 "국민의 눈높이 진보"는 DJ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허약함과 기회주의 그 자체다. 동지 제명처단과 "정치적 섬멸"이라는 종파적 야욕을 위해 "야권연대와 진보적 정권교체" "노동중심성" 운운하는 전형적인 기회주의다.
자기 대중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념도 없는, 조금만 지나면 진보적 대중에 의해 곧 벗겨질 "진보의 허상"이다. 동지들을 제물로 바쳐 "대중의 환심"을 살 수 있다는 얄팍함이다. 절대로 그런 "혁신", 진보적 대중이 지지하지 않는다. 진보당 지지자의 61.8%가 사퇴전 철저한 진상규명이 먼저라 응답했다. 국민들 51.1% 과반 이상이 그 의견에 동의하였다.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한 결과다. 물론 데스크에서 잘려 기사화되지 못하였다.
당장의 "세"(세력)문제 아니다. 탈당파의 본질은 "스스로 정당성과 자기확신, 신념"이 없기 때문이다. 해서 통합진보당에 남아 당을 다 파괴해야, 보수지배층이 원하는 "자주파"를 "정치적으로 섬멸"해야 잠시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련한 운명이다. 즉 동지들을 "정치적"으로 죽여야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 "파괴본능"이 타고난 운명이다. 남을 죽여야 자신이 살 수 있다. 절대 스스로는 생존불가능한 "진보숙주"세력이다. 탈당-신당파 지도급 인사들의 이질적 동거의 본질이다. 이들의 겉포장을 위한 국민 눈속임에 노동계 상층인사들을 동원하고 있다. "노동중심성"이란 동원깃발까지 쥐어주면서....
"혁신""대중정당"은 포장이며, "야권연대-정권교체"는 비굴한 변명이다. 오늘 "진보"를 순결하게 지켜온 당원들이라면 "탈당약속"이 아니라, 이들과의 "결별선언"을 해야한다. "진정한 진보 혁신"이다. 탈당계는 자신들만으로도 족하다.
어제의 "진보" 성찰하고, 오늘의 "진보"를 생각한다. 그리고 "종북주의"광풍을 딛고, 분열종파주의의 허물을 벗은 "깔끔한 진보"의 내일을 그려본다. 815광복절. 내 아이들이 걸어야할 자주통일의 "진실한 태극기"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