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서울지부가 17일 예정된 노조 4차 총파업을 하루 앞서 16일 파업 투쟁을 벌였다. 지부는 16일 오후 3시 남부지역지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 조합원들이 나흘동안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오창 본사에서 ‘2012 하이텍 투쟁 승리,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 |
 |
|
| ▲ 8월 16일 충북 오창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본사 앞에서 열린 서울지부 파업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임을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강정주 |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는 13일부터 회사에 성실한 교섭 성사를 요구하며 오창 본사 농성을 벌여왔다. 사측은 교섭 요구안 자체를 문제삼으며 교섭을 해태해왔고 지난 6월 부터는 단 한차례도 교섭을 진행하지 않았다. 신애자 분회장은 “3월부터 교섭을 시작했지만 회사는 ‘기본급 인상 외에는 교섭 대상 아니다, 생산성 더 증대하기 전에는 임금 한 푼도 올려줄 수 없다’는 애기만 반복해왔다”며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어 힘든 상황에서도 조합원들이 오창까지 쫓아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투쟁 상황을 설명했다.
| |
 |
|
| ▲ 박경선 서울지부장이 결의대회에서 "8월 29일 민주노총 총파업 또한 매우 중요한 투쟁인만큼 우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있게 투쟁하고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이후 투쟁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강정주 | 4일 동안의 농성을 벌인 끝에 회사에서 어떠한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 교섭을 하자는 답변을 받은 상황. 이에 따라 분회는 이날 집회를 진행하면서 오창 농성을 일단 마무리지었다. 신 분회장은 “이제 교섭이 성사됐을 뿐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조합원들은 회사가 교섭에서 예전과 똑같은 입장만 반복한다면 오창 농성보다 더 한 투쟁을 벌일 각오를 하고 있다”고 결의를 밝혔다.
| |
 |
|
| ▲ 결의대회 도중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서울지부 조합원들은 힘찬 구호를 외치며 투쟁 승리의 결의를 모았다. 강정주 |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현미 노조 부위원장도 “교섭을 하자는 것 마저도 이러한 투쟁을 해야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라며 “지난 10년 가장 질기게 투쟁해 온 동지들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서울지부, 금속노조의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
 |
|
| ▲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 조합원들은 13일부터 교섭 성사를 요구하며 오창 본사에서 농성 투쟁을 벌였다. 신애자 분회장이 그간 투쟁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강정주 | 박경선 서울지부장은 “지부의 많은 사업장이 올해 투쟁의 성과를 만들고 마무리 되가고 있지만 금속노조 투쟁에 끝까지 결합하겠다고 결의한 만큼 그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고 이날 파업 투쟁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박 지부장은 “8월 29일 민주노총 총파업 또한 매우 중요한 투쟁인만큼 우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있게 투쟁하고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결의했다.
| |
 |
|
| ▲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하이텍 오창 본사 주변을 둘러싸고 펜스에 투쟁 요구를 적은 소원천을 걸고 있다. 강정주 |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행진해 하이텍 오창 본사를 둘러싸고 함성과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본사 펜스 곳곳에 투쟁 요구를 담은 소원천을 걸고 이날 투쟁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