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버터모어 생산총괄부사장, 임시사장으로 업무 개시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이 임기를 몇 달 남겨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따라 존 버터모어 GMIO(GM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이 한국GM의 임시 사장으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지난 해 연말 휴가를 캐나다에서 보내면서 1월 2일 시무식도 영상 편지로 대신하는 등 캐나다에 머물러 왔다. 그는 자동차업계를 떠나 고국 캐나다에서 다른 일하게 되며, GM은 한국GM의 정식 사장이 정해지기 전까지 일단 존 버터모어 부사장에게 임시 사장직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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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정식 후임 사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10월 한국GM 사장으로 부임한 아카몬 사장은 인수인계를 마친 후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카몬 전 사장은 다른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리 GMIO 사장은 "한국의 뛰어난 조직을 잠정적이나마 이끌어 줄 버터모어 같은 경험 많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버터모어 사장은 미국 해군 복무 후 1978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시에 있는 GM 로체스터 제품 부문에 입사하면서 GM에 합류했다.
그는 북미GM 노사담당 부사장과 글로벌 생산 부문의 GM 파워트레인 부사장을 비롯 엔지니어링, 생산 및 노무 등의 분야에서 여러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09년 9월부터 GMIO 생산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그 지역에서 성장해 가는 생산 설비 네트워크를 관리해 왔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의 GM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책임을 맡아왔다.
리 사장은 "지난 해 한국시장에 쉐보레 브랜드를 매우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8개의 신차를 선보인 것을 비롯 한국에서의 사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하며 GM에 헌신해 온 마이크 아카몬 전임 사장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