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해서 게시판을 보니 역시 또 난리가 났습니다. 왜 일까요? 게시판과 여러경로를 통해 조합원들의 폭발적인 투쟁의지와 분노를 당신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모른다면 정말 활동가 아니 인간도 아니겠죠? 나도 오늘로써 드디어 폭발했습니다.
자세히 뒤를 돌아보니 벌써 여덟번째 당신들에게 사기를 당했더군요. 심히 유감스럽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첫째)- 관행적이전 잔업특근 거부 없이 곧바로 3시간 4시간 파업돌입 -조합원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속시원해 했습니다. 투쟁의지로 보았던 거지요.
둘째)- 휴가를 1주일 남겨두고 갑자기 교섭결렬 선언 - 조합원들은 왜 휴가전까지 최대한 투쟁으로 밀어붙이지도 않고 휴가가 1주일이나 남았는데 결렬을 하지?라고 아쉬워했지만 집행부가 "장기전 파업전술이다. 휴가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요구안을 관철하는 날이 타결시점이다"라는 말에 믿고 휴가를 갔습니다.
셋째)- 휴가를 갔다와서 이틀만에 바로 집중교섭...8월13일 밤 9시30분 전격 잠정합의 - 조합원들은 장기전 투쟁전술이라는 말만 믿고 느긋하게 투쟁의 기대를 걸고 있는데 갑작스런 잠정합의에 놀라 엄청나게 분노했습니다.
넷째)- 잠정합의안은 확대간부합동회의의 승인을 얻는다는 규약을 믿었던 간부들은 각자의 의견을 밝히면서 이대로는 총회통과도 안되고 총회(잠정합의 찬반투표)를 붙여서도 안된다고 했는데 지부장은 의견불일치라는 궤변으로 총회를 소집. - 이런 절차적 문제에 조합원들은 또 분노했습니다.
다섯째)- 총회결과 81.7%부결 - 이때는 조합원도 놀라고 사측도 놀라고 집행부도 놀랐습니다.
여섯째)- 지부장은 확대간부합동회의를 소집해 전간부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성명서로 전조합원에게 머리숙여 사과 - 조합원들은 지부장의 사과를 믿고 다시 투쟁의지를 불태웁니다.
일곱번째)- 당당하게 교섭에 임하는 노동조합대표들을 믿고 눈빠지게 교섭결과를 기대리고 있는데 회사측 제시안은 없고 호샤가 오히려 협박성 말을 주절주절댑니다. -조합원들은 호샤사장의 협박에 또 분노했습니다.
여덟번째)- 교섭내용도 없고 호샤사장이 노동조합 교섭대표와 조합원을 농락한 직후 쟁대위가 열립니다. - 쟁대위 결과는 전간부1일파업 및 본관앞 항의집회... - 이런 죽도 밥도 아닌 결정에 조합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이제 어쩔거요? 어디까지가 민주집행부의 상식이고 데체 뭐가 투쟁이요? 일반상식선에서 내말이 아니꼽게 들리는가? 어떤 논리와 변명으로 설명할 거요? 게시판에서 이런 지적하면 집행부 깐다고 염병 떠시던 집행부,민추위 어디 입좀 열어봐라. 답글 달아봐라. 집행부 민추위 당신들!
욕할때는 그나마 관심이 있으니 하는거다. 관심도 없으면 어찌되는지 알고 있나? 노동조합 말아먹는게 이렇게 쉬운줄 몰랐다. 조합원한테 사기치는짓을 이런 식으로 하는 당신들에게 지금 당장 짱돌을 던지고 싶다.
할 용기 없으면 집어치우고 대충 잠정합의 또 하라. 나는 찬성 찍는다 또 부결되서 대대적으로 개망신 당하고 노동조합 공중분해되고 나서 뒷일이 감당이 안되기때문에 기분 더럽지만 찬성찍어준다. 다만, 당신들은 영원히 활동세계에서 사라져라. 조합원 80%가 등돌린 노동조합이 무슨 소용있고 민주는 개g랄 민주냐. 조합원없는 민주집행부 너들끼리 동네 뒷골목 가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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