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뼈저린 고통의 기억이 되살아 나면서... 민주란 사람들의 속좁음, 편협, 독선이 여실히 보여지는 장면이구만... 자신들의 행동이 무조건 옳다고 박수만 쳐야하고, 한마디의 비판에도 벌떼처럼 달려들어 초죽음을 만들고야 마는... "민주"란 단어의 숭고한뜻을 되새겨 보고, 더럽히지 말기를...
> > > 오래전부터 식당문제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듯하던 끝에, > 올해부터는 357원 왕창(?) 오른다기에 겁나게 좋아질줄 알았다.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 지난 일주일동안 식당밥을 보면 참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고 열불이 치밀어 오른다. > > 더구나 어제(1/8일) 점심때 식판을 받는 순간 확 집어던져버리고 싶은 충동과 > 함께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수가 없었다. > 항상 고정메뉴인 배추김치(언제부턴가 질이 확떨어져 거의 먹지도 않는~)에다 > 또 멀건 김칫국, 봉지김, 마늘쫑, 쭈꾸미볶음... > 냉정하게 따져보면 예전과 달라진건 "식판"과 "김한봉지" > > 한가지예로 어제점심때 예를 들었지만, 지난 몇일동안 메뉴를 돌이켜보면, > 그렇게 많이 좋아진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주위 동료들이나 대다수 조합원들의 생각일것이다. > > 구색만 4찬이지 예전과 별반 달라진것 없는 메뉴구성에 > 허구헌날 "김칫국/된장국/미역국...콩나물무침,시금치무침..." > > 그리고 식사질 올려 달라고 했지~ 식판 바꿔달라고 했냐고? 또 국그릇 바꾸라고 했냐고? > 설령 식판을 바꿔야 했다면 여러가지로 검토를 해서 예전보다 쓰기 편리해야 할텐데, > 오히려 국/밥부분이나 반찬부분의 홈깊이가 얕아서 쏟아지고 일쑤이고, > 수저 놓는부분도 좁아서 쉽게 떨어지는 등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 >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또 한가지 열받는것은, 아침/점심 메뉴와 저녁때 메뉴를 > 자세히 비교해보면 메뉴구성 내용이나 질적으로 상당히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 왜 그럴까? > 현장 기사원들은 거의 대다수(극소수 인원 제외)가 석식을 먹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먹을수가 없다. > 정상근무하고 4시50분에 퇴근하거나 7시 잔업끝나면 통근버스 타고 퇴근 하기 바쁘기에, > 유료식권사서 저녁을 먹는사람은 거의없다. > > 그런데 6시 땡! 하면 사무실분(?)들이 벌떼처럼 몰려가서 드시는 저녁메뉴를 보면, > 아침/점심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메뉴구성이나 질적으로 월등히 좋은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 내말이 거짓말 같은가? > 상당 오래전부터 메뉴표를 유심히 비교해보면서, 7시에 저녁밥를 몇번 직접 먹어보면서 확인 해봤으며, > 관심있고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사실이며, 당장 다음주 메뉴표 유심히 비교해보면 알수있을 것이다. > > 그럼 도대체 식당메뉴 편성은 누가 어떻게 하는것이며?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 메뉴구성하는 영양사의 한계인가? 아님 단가를 최소한으로 낮추기 위한 회사측의 꼼수인가? > > 설령 회사측이 돈을 아끼려고 그런 꼼수를 부린다 하더라도 노동조합은 뭘하고 있는가? > 작년 집행초기 식판투쟁은 전집행부에서 이미 따 놓은거 물타기 하려는 쇼! 였단 말인가? > 새해부터 식대가 대폭357원! 인상된다고 노보에서 동네방네 떠들면 뭐하냐고? > > 이제 실시 초기니까 좀 더 지켜 보자구요~ 또 그럴껀가? > (작년 집행초기에 이런저런 문제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 그건 말이 안된다... 왜? > > 식당문제에 대한 불만이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전 집행부때 이미 어느정도 해결가닥을 잡아 놓았으니, > 올해 1/1일 부터 실시 이전에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했다. > 또한 작년 12월15일자 노보에서도 식대인상을 얘기하면서, "예산조정 되었는지, 식자재품목다양화, > 선호메뉴조사, 식기변경문제, 식사질고급화 등"사전준비절차를 철저히 확인한다고 했었지 않는가? > > 사전에 동종사나 타사업장 실태조사와 조합원들에 대한 여론조사등을 통해서 실행에 대한 사전준비를 하고, > 올해 1/1일 이후 메뉴구성표를 사전에 입수하여 충분히 검토해보고, > 인상된 식단가는 정확하게 예산책정되고 반영되어 식자재 구매에 실제로 쓰여지는지? > 메뉴구성은 적절한지? 바뀐 식판이나 그릇사용에 문제점은 없는지? >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확인된 문제점에 대하여 회사측을 압박하고 사전에 시정조치를 요구해야 하는것이 > 노동조합의 역할이자 주인인 조합원들에 대한 책무 아니겠는가? > > 도대체 알고도 안하는 건가? 아니면 몰라서 못하는 건가? > > 앞으로 노동조합의 대응을 예의주시 할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