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프랑스 요구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수입에 대한
모니터링(감시·감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내 자동차 업계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1년
유럽시장에서 각각 40만3015대, 29만100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이 중 국내에서
수출한 물량은 현대차 4만449대(10%), 기아차 11만4805대(40%)에 불과하고, 나머지 물량은 체코와
터키, 슬로바키아 등 유럽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것들이다.
특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등
미국과 유럽
메이커들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물량은 전체 수출량(42만6057대)의 49%를 차지했다. 이는 유럽지역 수출
증가가 순수 국내업체인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업체가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수출 혜택 역시 이들 국가에도
돌아가는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업체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올 1분기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6.2%였지만 유럽 메이커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이보다 0.3%포인트 높은 6.5%였다. EU에 한국산 차량에 대한
모니터링 검토를 요청한 프랑스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점유율은 3.0%로 유럽시장 점유율 5.9%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프랑스 판매량 가운데
국내산 비율이 15.4%였으나 올해에는 수출 비중을 12.9%까지 줄이고 유럽 생산량을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한국산 차들이 선전하는 것은 경쟁력 있는 현지 전략형
모델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세이프가드 등 인위적인 조치는 시장 전체를
왜곡시킬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수출을 이렇게 많이 하는데 한대당 6만원 남는다니...마티즈는 적자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