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서 건설기계용 등 엔진개발 담당할 듯【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한국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 책임자로 선임됐던 손동연 한국GM 부사장이 사의를 밝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손 부사장은 3월1일부로 GM의 글로벌 소형차개발부문 부사장을 맡을 예정이었다.
한국GM 관계자는 "손동연 부사장은 지난 28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표도 수리됐다"며 "아직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부사장의 사임 배경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 때문으로 이라고 보고 있다. 오래전부터 고민하다가 이번 인사발령에 맞춰 이직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1월 자동차 엔진개발 전문가인 이현순 전 현대차 연구개발(R&D) 총괄 부회장을 자문역으로 영입해 관심을 끌었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14일 손동연 부사장이 3월1일부로 GM의 글로벌 소형차개발부문 부사장에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손 부사장은 한국GM에서 제품 통합과 파워트레인 개발업무를 총괄해 온 자동차 파워트레인 전문가다. 두산인프라코어로 이직해 건설 및 공작기계 엔진 개발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