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잠정합의안이 이 번 임단협에서 얻어낼 수 있는 최대치인 것 같다.
솔직해지자. 현대차만큼 왜 못하냐고? 그럼 대의원들, 현대차만큼 현장 투쟁좀 해라. 현대차 1공장은 비정규직이 조금만 다쳐도 두 시간은 기본적으로 라인 멈춘다. 우리 대의원들이 그럴 배포 있냐?
성과는 투쟁한만큼 얻는 것이다. 임단협 한 달에 세상 모든 걸 다 얻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발상은 오히려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평소에 투쟁안하다, 이번에 겁나 투쟁적인것처럼 생색내려는..
난 이번 임단협의 최대 성과는 바로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한국지엠에도 조합원이 싸울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공장 철수, 물량 철수에 벌벌 떠는 조합원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확인했다는 것.
주간연속2교대제 시범실시 날짜 박고, 변동성과급 폐지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지엠에서 다시 대우차 시절처럼 싸워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이보다 큰 성과가 어디있는가?
게시판에서 주둥이만 가지고 겁나 이번 투쟁을 깍아내리려는 사람들은 이 성과가 오히려 두려운게다. 왜? 그건 자신들이 알고 있겠지.
이제 임단협을 정리하고, 다시 본격적으로 현장부터 다시 차분하게 다져가자. 한국지엠에도 이제 강성 노조 제대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