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
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룰
협상 논의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안 후보 측의 룰 협상단으로 나섰던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을 놓고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14일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이 기획실장이 지난 4·11 총선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록 시절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스터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포스터는 "한나라당 정권을 만들었던 사람, 개혁적 실용정권을 꿈꾸었던 사람"이라고 이 기획실장을
소개하고 있다.
<IFRAME id=frm_AD_GISA_PHOTO_LINE height=200 marginHeight=0 border=0 src="http://news.hankooki.com/ad/hk_ad_page_200200.htm" frameBorder=0 width=200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topMargin="0" leftMargin="0"></IFRAME>이 포스터에는 이 기획실장이 2007년 12월 한나라당 정권창출의 중심에 있었고 경선기획단장, 한나라당 대선
준비팀 기획총괄간사, 중앙선대위 전략기획팀장으로 숨 가쁘게 달렸다고 적혀 있다. 포스터는 "'
겨울바다 고래잡기' 등 한나라당의 풍부한 아이디어와 짜임새 있던 선거 전략은 그때 만들어졌다"면서 "한나라당이 530만 표라는 대선 사상 초유의 압도적 차이로 승리했다"고 이 기획실장의 공을 내세우고 있다.
이 기획실장은 포스터에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선진화 정권을 꿈꾸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획조정 역할을 맡아 지긋지긋한 이념 대결과
지역정치를
타파하고 공정한 실력사회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낡은 정치를 걷어내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적었다.
실제로 이 기획실장은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 측의 핵심 전략가로 활동했다. 그는 이 후보를 경선 시절부터 도왔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
전문위원을 거쳐 이 대통령 취임 초기
대통령실 연설기록비서관으로 활동했다. 또한 안
캠프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KT전무를 맡았다.
이처럼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이 기획실장이 안 후보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SNS에서 논란이 됐다. 특히 이날 오후 4시께 안 후보 측에서 "문 후보측이 '안 후보 양보론'을 거론하는 등 단일화 신뢰를 깨고 있다"며 "단일화 룰 협의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Choha***)은 "불과 몇 개월 전의 사진인데 그
사이 이 기획실장의 역사관이나 철학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명박 정권의 기획통을 단일화 협상팀에 내보내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언(mettay***)은 "MB정부에서 연설문을 썼던 이 기획실장이 야권 단일화에 참여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단일화 의미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협상 팀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협상에 나타난 MB맨은 상식 밖이지만 안 후보의 진심을 믿는다"며 "당장 눈앞의 성과에 집착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지만 안 후보가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한 트위터리언(sung***)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