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은 20일 사원부터 부사장급까지, 생산직은 현장 감독자 중 공장급으로 오는 12월14일까지 자율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희망퇴직자에 대해 최대 2년 치 연봉과 학자금을 지급하는 혜택에 이어 자동차 구입을 할 때 1000만 원 지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부 사무지회는 이날 오후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희망퇴직 시행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한국지엠 사무노조는 성명을 통해 “사무직 전체 희망퇴직 시행은 한국지엠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사무지회는 파산한 GM의 회생과 한국지엠의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전개한 우리 노동자들을 기만하는 희망퇴직 시행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무노조는 또 “최근 J400 군산공장 생산제외에 이어 이번 희망퇴직 시행으로, GM은 한국지엠을 미래 전략의 중요한 파트너에서 단순 조립공장으로 유지하려는 의도를 노골화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희망퇴직을 통해 한국지엠의 중요한 축을 이끌어왔던 사무직을 희망퇴직이란 미명아래 내모는 것은, 한국지엠의 지속적인 발전을 포기한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4000명의 사무직 조합원과 함께 회사의 희망퇴직 시도를 무력화시키는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사무지회 조합원에 대한 일체의 희망퇴직 강요나 압력 등 부당한 행위가 존재한다면 그 책임을 GMIO와 GM에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 확대 실시는 한국지엠이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구조조정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6월 이미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 받았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