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올해 정규직 2200명 신규채용"..12년래 최대
힌리치스 북미대표 "신차도입-생산 확대에 기여"
"채용확대로 비용 증가..이익마진 8~10%는 가능"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자동차산업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2위 브랜드인 포드자동차가 올해 정규직으로 22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12년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 월급여를 받는 정규직과 시간급을 받는 근로자 등을 합쳐 총 8100명 정도를 신규 채용했던 포드는 11일(현지시간) “올해에는 정규직으로 2200명을 더 뽑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3300명 채용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포드의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450만대에 이르렀다. 이는 5년만에 최대 규모였고, 이 덕에 회사는 전날 분기 배당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발표하기도 했다.
조 힌리치스 포드 미주대표는 “올해가 또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흥분돼 있다”며 “신규 채용 확대는 훌륭한 신차를 도입하고 새로운 제품 생산 속도를 높이는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드는 지난해 전면적으로 디모델링한 패밀리 세단 ‘퓨전’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이스케이프’를 내놓으며 인기를 주도한 바 있다. 올해에는 고급차에 속하는 ‘링컨 MKZ’ 세단이 새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드는 지난해 첫 9개월간 북미에서만 세전이익으로 64억7000만달러를 벌어 들였다. 통상 5% 정도면 높은 수준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익 마진은 무려 11.2%에 이르렀다.
포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즈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포드의 신규 채용 확대는 비용 증가 요인이 되겠지만, 신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가 장기적으로 약속한 8~10%의 이익 마진을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