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전 주지였던 명진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명진 스님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통령이 이날 정재계
인사를 비롯한 55명을
특별사면한 데 대해 "역시 이명박! 야당은 물론 여당도 반대,
언론도 반대, 국민 여론도 반대. 그럼에도 사면을 단행하다니 대단하다"고 말했다. 명진 스님은 "BBK 사건 거짓말로 시작해서 4대강을 거쳐 부정부패에 대한 사면으로 종지부를 찍는 초지일관! 일찍이 쥐 귀에 경
읽기라 평했지만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대한민국도 대단하다"며 격분했다.
<IFRAME id=frm_AD_GISA_PHOTO_LINE height=200 marginHeight=0 border=0 src="http://news.hankooki.com/ad/hk_ad_page_200200.htm" frameBorder=0 width=200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topMargin="0" leftMargin="0"></IFRAME>명진 스님은 한 시간 뒤 또 올린 글에서도 이 대통령의 결정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무식한데 용감하고 간교한데 잔인하며 뻔뻔한데 거짓말까지 잘하는 놈이 부정부패한 놈들 특별사면에 측근들에게 무더기 훈장수여 잔치까지…. 대한민국을 거덜내는구나"라고 개탄했다.
앞서 명진 스님은 이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을 때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명진 스님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돈도 있을 만큼 있고 권세도 누릴 만큼 누린 늙은 놈들이 여기저기서 돈 받아먹는 추잡 떨다 감옥을 가는데 국민 대통합을 위해
설날 특사로 나오느냐"며 "다시 또
촛불을 아니 횃불을 들어야 하는 건가, 아니면
피켓 대신 몽둥이를 들어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명진 스님은 평소에도 이 대통령 관련 논란을 비롯해 정치 현안에 대해서 특유의 거친 언사로 거침없는 비판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명진 스님은 2010년 11월 봉은사 주지로서 임기가 끝나고 물러났는데, 당시 봉은사의 직영
사찰 전환과 관련해 정부의 외압설을 주장하며 여러 차례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명진 스님은 2011년 출간한 책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에서도 정부와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책 부제를 '서이독경(鼠耳讀經ㆍ쥐 귀에 경 읽기)'이라고 붙이면서 MB정부의 도덕성 논란과 실정
문제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