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초 소형 SUV로 관심을 모았던 쉐보레 트랙스의 지난달 판매량이 637대에 그치는 등 한국지엠의 2월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5만8574대(내수 9973대·수출 4만8601대, CKD제외)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99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일 출시된 소형 SUV 트랙스가 하루 평균 200대 이상 사전계약 됐다고 발표했지만, 10일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637대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중형세단 말리부 판매량이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25.7%·30.2% 떨어져 내수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준중형 크루즈 역시 789대에 머무르며 전년 동월대비 46.2%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단종이 확정된 소형 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총 1188대가 팔려 전월 대비 32.1% 하락했다.
수출은 총 4만8601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5만2682대) 대비 7.7%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5% 줄었다.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S부문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성능을 개선한 신형 캡티바는 물론 신개념의 ULV(Urban Life Vehicle)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하며 한층 다양화된 라인업을 갖췄다"며 "3월부터 신형 캡티바와 트랙스 등 경쟁력을 갖춘 모델들의 본격적인 판매와 쉐보레 브랜드 도입 2주년을 기념한 고객사은 '첫해 1.9% 슈퍼 초저리' 할부상품과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 등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내수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의 2013년 1~2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2만6521대(내수 2만741대·수출 10만5780대, CKD제외)로 전년 동기(12만5001대) 대비 1.2% 증가했다.
한국지엠 1~2월 내수판매실적은 총 2만741대로 전년 동기(1만8318대) 대비 13.2% 증가했고 수출은 총 1만5780대를 기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