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투회원의 한사람으로서 마음 아프지만 정원투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 정원투는 이미 조직의 존재이유를 상실한지 오래다. 규약의 명시된 해산사유 두가지를 이미 상실했다고 볼수 있다. 첫째, 정리해고복직자의 원상회복쟁취, 둘째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위한 현장투쟁조직으로서의 역할 등. 정원투는 이미 노동조합 임,단투요구안에 정원투의 원상회복요구안을 상정할 능력을 상실했으며 공장안팎의 투쟁을 조직하고 실천할 리더십도 찾아볼수 없는 현실에 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정원투가 계속 유지돼야 하는가. 정원투는 조직카페조차 폐쇄 돼 회원들의 소통도 차단된 무능력한 상태다. 정원투가 더이상 존립근거의 명분을 상실한 채 일부 특정인들의 사유물처럼 의미없이 명맥을 이어간다는 건 지난날 현장투쟁의 선봉인 정원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다름아닐 것이다. 지도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올 임투를 기점으로 정원투의 존재이유를 회복하지 못한다고 판단된다면 지도부는 과감하게 해산총회를 소집하고 정원투가 영예로운 해체수순을 밞도록 마지막 남은 제 역할을 다해야만 한다. 현재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다수의 회원들은 이유없이 정원투가 존치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다. 지도부는 회원들의 여론을 잘 간파해야 한다. 중앙운영위를 소집해 해산절차를 논의하고 해산이후 정원투의 투쟁역사(정특위 기간 포함)를 기록한 투쟁백서의 발간을 통해 정원투의 혁혁한 발자취인 정리해고투쟁과 원상회복투쟁, 전국 연대투쟁의 진실들을 노동조합역사의 한장이 되도록 기록물로 남겨야 한다. 더이상 정원투의 해산을 주장함이 부끄럽거나 죄스럽게 인식되지 않도록 지도부는 마땅히 자랑스런 정원투의 마지막을 위해 지도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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