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선출을 위한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오는 23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후보조 모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치르기로 한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3일 오전 회의를 열어 임원선거에 출마한 이갑용-강진수(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와 백석근-전병덕 후보조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한다는 지난달 26일 결정을 재확인했다. 중앙선관위는 “결정에 대해 이의제기를 받은 결과 한 산별연맹 위원장 명의로 한 건이 접수됐지만 이의제기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질문이었다”며 “그에 대한 답변은 4일 열리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결정에 따라 민주노총은 중집회의에 2차 투표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이달 23일에 개최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한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이갑용 후보조가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임원선거가 파행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갑용 후보측 관계자는 “1차 투표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더 많이 받은 후보가 있는데도 후보조 모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하는 것은 대의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선관위 결정에 항의해 후보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차 투표에서 이갑용 후보조에게 뒤진 백석근 후보조는 4일 투표참가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