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남북한 간 대립 상태가 "
사소한
오산과 오판 때문에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질 수도" 있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경고했다.
반 총장은 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우려를 전했다.
가톨릭
헤럴드 등 가톨릭 언론매체와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반 총장은 개성공단과 관련, "가장 성공적인 남북 간 협력 사업 중 하나"라며 "정치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관영 매체에서 잇따라 '핵전쟁'을 운운하던 북한은 평양 주재 외교관들과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대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다. 개성공단에서는 북한 노동자들을 철수시켜 조업 중단을 야기했다.
반 총장은 "교황이 평화와 의지의 인물이고 소리없는 이들의
목소리"라며 "믿음의
공동체 사이에
다리를 놓겠다는 교황의 의지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교황과의 면담이 "희망적"이었다며 교황에게 이른 시일 안에 유엔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가톨릭 매체들은 반 총장과 교황이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시리아,
아프리카 분쟁지역같이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벌어지는 곳에 대한 우려를 교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