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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동조합 간부님 및 전 조합원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지난 5월 10일 지부와 지회는 동부산서비스센터의 부산서비스센터로의 이전통합에 대해 재 논의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현재 이 상황에 대해 지부장이하 전 조합원 여러분깨서는 지금 현재 우리 부산분회 앞에 놓인 상황과 지나온 동부산서비스센터의 역사를 되돌아보신다면 충분히 부산분회 조합원들의 결정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현재 부산분회의 상황은 2015년까지 30명이 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향후 회사는 인원충원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습니다. 분회장으로서 조합원들의 고령화 문제 및 인원 감소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비물량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고 직원들 특근은 줄어드는 현실적인 고민이 어우러진 결정이었음을 고개를 숙이며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그리고 동부산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동부산서비스센터는 20년전인 1993년 당시 대형정비와 파손수리 전문 정비사업소로 개소를 하여 운영이 되어 왔지만, 사업소의 위치 및 인지도 등의 부족으로 정비물량 확보에 늘 애로를 겪어 왔습니다. 출근전 전 직원들이 홍보전단지를 돌리고 함께 컵라면을 먹으며 고객확보를 해왔으며, 그렇게 힘들게 운영되어 오던 중 대우그룹 부도로 주인이 없던 우리회사는 2002년 10월 법정관리 상태에서 동부산정비 부지는 영안모자(대우버스)에 10년간 무상임대 조건으로 매각이 되었습니다.
매각이 된 이후 2004년 원주,전주서비스센터가 사업소로 승격될 때 동부산은 승격에서 누락되어 현재까지 부산정비의 과단위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대접을 받는 동부산정비 조합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제가 분회장에 당선이 된 이후 정비지회와 공동으로 [사업소 승격후 2012년 10월 사업소 이전한다]라는 목표를 세우고 회사를 상대로 끊임 없이 투쟁하고 노력해 왔으나, 회사는 사업소이전에는 동의했지만 결국 사업소 승격까지는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정비지회 노사협의에서 [사업소를 이전한다] 라고 합의 한 이후 작년 초부터 사업소 이전에 대해 지회와 공동으로 별도 노사협의를 진행하다 2012년 임단투를 기점으로 잠시 중단되고 임단투가 종료된 9월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와 이전 부지 물색등 정말 최선을 다해 움직였으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9월이후 동부산 이전 건으로 VSSM안쿠시 부사장과 간담회 진행시 부사장은 동부산 이전 관련하여 땅을 매입할 수는 없다는 대전제를 두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지회 입장에서도 GM의 글로벌 A/S정책에 대한 지회의 한계를 절감하기도 했읍니다.
당시 동부산 조합원들은 현재 위치해 있는 해운대구 반여동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여 이전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였지만 인근지역에 정비공장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임대부지를 확보 할 수가 없어 부득이 조합원들의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을 물색하였으나 30명이 일을 할 수 있는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 부동산 관련 팀에서도 찾고 동부산센터장과 분회장인 제가 함께 부산지역을 수없이 돌아 다녔지만 500평 미만의 작은 부지외에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1000평 이상의 부지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매매가 조건이었고, 임대도 있었지만 부산정비와 너무 가깝거나 도시계획상의 부지들로 정비공장 허가를 받기가 어려운 땅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후보지중 후 순위였던 천일 공업사 부지로 이전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동부산을 사상지역으로 이전하여 자판사업소인 사상정비를 고사시켜 우리의 생존권을 확보하고 서부산권의 서비스 중심으로 거듭나려고 하였으나, 사상정비와의 법적인 문제등이 걸림돌이 되어 어쩔수 없이 부산정비와의 통합이냐? 천일공업사 이전강행이냐?의 두가지 안을 가지고 지난 3월말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쳐 결국 부산정비로의 통합을 하기로 결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영안모자와의 임대계약이 5월31일부로 종료가 되면 동부산 직원들은 6월1일 이후 부산정비외에는 출근할 곳이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회사는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임대조건으로 이전을 하려 하였고, 그 임대부지조차도 직원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장소로 이전을 하느니, 차라리 부산정비와 통합하여 멋지게 예전처럼 화합된 모습으로 운영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여러조합원들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현재 부산정비 통합을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부산정비내 작업장 및 직원 복지시설 개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지금 이 상황에서 지부와 여러 조합원들이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저 또한 명명백백하게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간부님 및 전 조합원들에게 호소할 것이 있습니다.
지부장님! 여러 지회장님! 간부 및 전 조합원 여러분! 현재 상황을 재논의 하는 것에 대해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 드리고 호소 드립니다. 20년동안 한 가족이었지만 조금은 어색한 관계였던 부산,동부산의 관계를 떠나 동부산은 직영센터 10곳중 차이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나머지 9개소 센터는 우리땅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센터지만 동부산정비는 남의 땅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센터입니다. 그 설움은 당해보지 않고서는 이루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찾아오기도 힘든 곳에 사업소를 만들어 놓고 직원들에게 일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논의시 가장 중요하게 검토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 네가지를 요구 드립니다.
하나, 우리땅에서 일을 하게 해달라(부지매입)!!
둘, 정식으로 사업소로 승격을 해달라!!!
셋, 작업물량 확보에 문제가 없는 위치를 확보해 달라!!!
넷, 자연감소 및 퇴직자 인원충원 해달라!!
이 네가지만 이루어 진다면 지부차원의 재논의 및 긴급노사협의 결과를 저희 부산분회 조합원들은 얼마던지 받아 들이겠습니다. 만약 이 네가지가 성사되지 않는 재논의는 의미가 없으며, 저희 부산분회 조합원들은 부산정비로의 통합을 결행 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 부산분회 조합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