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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대우조선 노동자들이 정부의 일방 매각중단을 촉구하며 상경투쟁을 벌였다.
6월20일 오후 2시 서울 금융위원회 앞에서 대우조선노동조합은 간부 1백 여 명이 상경해 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6월7일 대우조선 주식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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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0일 금융위원회의 일방 매각 추진 발표를 규탄하며 상경투쟁에 나선 대우조선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집회를 시작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강정주 |
대우조선노조는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대우조선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이에 대한 어떠한 문책과 처벌도 없었다”며 “정부과 금융위원회가 오로지 공적자금 회수에만 혈안이 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대우조선노조는 매각에 대해 △해외매각 반대 △투기자본 반대 △일괄매각 반대 △당사자 참여 보장 △국민기업화 실현이라는 5대 방침을 결정하고 요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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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0일 성만호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이 정부의 매각 추진 과정을 규탄하며 “이번 매각에서 정부가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노조가 참여하지 않으면 매각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노조의 매각 과정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강정주 |
성만호 대우조선노조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잘나가는 기업을 매각해 복지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한다”며 “대우조선과 같이 지금껏 공적기금이 투입된 기업을 매각하는 것이 정부의 첫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위원장은 “대우조선이 2000년 3조원 매출에서 현재 14조원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한 노동자들 덕분”이라며 “이번 매각에서 정부가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노조가 참여하지 않으면 매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노조의 매각 과정 참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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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0일 서울 금융위원회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 일방매각 중단 촉구 결의대회에 참여한 대우조선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정주 |
이어 성 위원장은 “대우조선 4만 노동자, 가족까지 15만 명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정부는 뚜렷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올바른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며 “일방 매각 강행한다면 50배, 100백 큰 투쟁으로 우리의 고용과 생존권 지키기 위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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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0일 대우조선노동조합이 정부의 일방매각 추진을 규탄하며 당사자인 노동자들의 참여 보장과 매각 관련 노조의 5대 방침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강정주 |
홍지욱 노조 부위원장은 “대우조선노조가 수차례 합리적 매각 방식과 방향을 요구했음에도 금융위원회가 모두 무시하고 일방 매각 발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위원장은 “대우조선은 이미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산업은행이 35% 이상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렇게 쉽게 매각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을 파탄으로 내몬 이명박 정부의 뒤를 이으려는 박근혜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