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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는 전국에서 열렸다.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시민과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지역 6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국정원 규탄집회를 열었다.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역 서광장 등에서도 촛불집회를 했다.
해외동포 사회에서도 국정원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진보성향 한인단체 모임인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 희망연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지구상 어느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워싱턴 DC 주미대사관 앞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지역별로 국정원을 규탄하고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캐나다 동포단체인 월요봉사회·민주포럼 등도 성명서를 내고 “세계 어느 나라의 최고 정보기관이 이처럼 불법을 저지르고 몰상식한 공작정치의 충견으로 전락한 사례가 있었던가”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사는 유학생과 교민들도 29일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