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노사 갈등 생긴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 영향”
문화일보 | 2013.07.08 오전 11:03최종수정 | 2013.07.08 오후 12:510가-가+작게보기
“또다시 노사 갈등과 생산 손실이 발생한다면, 우리의 미래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지난 4∼5일 부분파업 실시와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한 데 이어 9일 또다시 부분파업을 예고한 노조에 대해 회사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자고 호소한 세르지오 호샤(사진) 한국지엠 사장의 메시지가 조명을 받고 있다. 그의 메시지는 한국지엠뿐 아니라 올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국내 다른 완성차 업체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호샤 사장은 노조의 부분파업을 앞둔 3일 사내 통신망을 통해 1만7000여 명의 전 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회사가 처한 현실에 비춰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회사가 처한 현실을 직원 여러분과 정확히 공유하는 것 또한 회사 사장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고임금 고용을 유지할 만큼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못해 지난해 두 번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또 군산공장에서 준중형인 크루즈 후속모델 생산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생산량 감소에 따른 추가 인원 감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샤 사장은 “지난해 부분파업 등으로 4만8000대에 달하는 생산 손실이 발생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한국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유병권 기자 yb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