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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가 물량확보를 포함한 회사 발전계획과 주간연속 2교대제 방안 등 임금협상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지부장 민기)는 연일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쟁의행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사는 10일 오전 20차 임금교섭을 개최했다. 전날 열린 19차 교섭에 이어 회사 발전계획과 주간연속 2교대제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의견접근 없이 끝났다.
지부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11일에는 오전 4시간, 오후 6시간의 부분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부는 최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전예고 없이 파업을 하는 파상파업 권한을 지부장에게 위임했다.
이날까지 진행된 교섭에서 회사는 기본급 13만498원을 인상해 달라는 지부의 요구에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6만원 인상안을 내놓았다. 최대 쟁점인 신차개발과 설비투자 확대 등 회사 발전계획을 제시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회사측은 창원·부평공장의 신규 컨베이어를 포함한 설비개선에 대해 “신규 프로젝트 진행시 가능한 부분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엠이 현재 개발 중이거나 생산계획이 확정된 신차생산이 아니라 추후에 다른 신차를 개발하게 될 경우에 한해 한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조립제품(CKD) 물량확보에 대해서는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노사가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만 제출했다.
회사는 특히 주간연속 2교대와 관련해 "잔업과 심야근무 축소 등에 따른 임금보전을 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대신 교대제 생산 장려수당 3만원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잔업축소 등으로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당이 62만8천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보전액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3월4일 주간연속 2교대를 실시하면서 각종 수당을 보전한 현대·기아차와도 비교된다. 지부 관계자는 “회사측 제시안이 지부 요구안과 차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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